중·고등부 대상 박민지 “밤에도 환한 벚꽃잎 은하수처럼 느껴져”
중·고등부 대상 박민지 “밤에도 환한 벚꽃잎 은하수처럼 느껴져”
  • 김수정
  • 승인 2023.09.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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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산공원 벚꽃계단. 성명여중 박민지
침산공원 벚꽃계단. 성명여중 박민지

 

 

“밤에 본 환한 벚꽃계단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줬어요. 바쁘지 않은 날에 이번 사진도 그림 작품으로 만들어 간직하고 싶어요.”

‘2023 청소년 휴대전화 사진촬영대회’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대구 성명여자중학교 2학년 박민지(14·사진)양은 수상작을 촬영한 당시를 떠올리며 이와 같이 말했다.

박민지양은 북구 침산공원의 만개한 벚꽃계단을 오르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침산공원 벚꽃계단’을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한 조명과 만개한 벚꽃터널계단을 즐기기 위해 가족, 연인 단위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을 대각선 구도로 사진에 잘 녹여냈다는 평이다.

박민지양은 “계단 밑 반짝이는 조명 빛으로 어두운 밤인데도 환한 벚꽃잎이 마치 아름다운 은하수처럼 느껴졌다”며 “수채화 그림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풍경이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첫 출품에도 대상의 영예를 안은 데는 사진을 향한 박양의 애정이 주효했다. 눈으로 보이는 풍경, 사물 등 다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 박양에게 사진 촬영은 즐거운 취미 활동 중 하나가 됐다. 특히 찍은 사진을 사인펜과 물감 등을 활용해 수채화 등 그림으로 옮기는 것도 좋아한다고 했다.

박양은 “직접 찍은 사진이 대회에서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면서 “이번 사진을 보고 사람들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되는 기분을 느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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