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짜기 등 전 제작과정 시연

국가무형문화재인 안동포짜기 공개행사가 15일부터 안동시 임하면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교육전수관에서 열려 19일까지 이어진다.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는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찐삼벗기기, 베짜기, 삼훑기, 계추리바래기, 삼째기, 베날기, 베메기 등 천년을 이어오고 있는 안동포의 전 제작과정을 시연한다.
행사 기간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금소마을 안동포 봇도랑축제’도 마련해 가을의 풍성함에 감사하며 추수한 음식을 나누고 방문객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마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마을 팔각정에서는 지릅(대마줄기)으로 만든 소원등달기, 국악공연, 통기타공연, 달걀불띄우기, 마을 그림그리기, 폭죽놀이 등으로 가을밤 운치를 더한다.
임방호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장은 “생활양식의 변천으로 안동포 수요와 보유자들이 점점 줄어드는 실정이 안타깝다”며 “안동포의 맥을 잇도록 보존회에서 전승과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