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추석을 앞두고 가격불안 품목에 대해 공급을 추가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장바구니 물가동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달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추석 전 3주일간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농축수산물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가격불안 품목의 수급관리, 할인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주석 전 3주간(9.7~9.27)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계획은 정부 공급 기준 16만t, 평시 대비 1.6배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 14일 기준 누적 6만 8천t이 공급됐다. 나머지 잔여 물량 9만 2천t도 조만간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지원 역대 최대 규모인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정부 지원 20~30%+유통업체 자체할인 20~30%)도 추석 기간 예산 670억원 중 200억원은 이미 집행됐으며, 나머지 470억원도 조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런 노력으로 지난 15일 기준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9.7~15일 누적)은 전년 추석 전 3주간 평균 대비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