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16일 열린 건강걷기대회에 시민과 관광객 5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영주시체육회 주관하는 열린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와 코스로 구성해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동호이주단지 삼거리를 출발해 용미교, 용두교, 용마루2공원을 지나 평은역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5km 코스를 가족·연인·지인들과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효명(35) 씨는 “아내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걸었고 아름다운 영주호를 배경으로 찍은 커플 사진이 마음에 쏙 든다”고 말했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수건과 간식 등이 제공됐고 추첨을 통해 승용차, 전자제품 등 푸짐한 경품도 나눠줬다.

김경준 영주시 체육회장은 “완공 7년 만에 준공 승인을 받은 영주댐과 지역 관광지를 홍보하는 대회로 영주댐 자연경관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코스를 많은 시민이 함께 걸어 본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영주댐 개발사업에 사업비 1조원 이상을 들여 인문생활, 문화거점, 레포츠, 생태휴양 4개 권역, 40개 사업을 추진해 관광·체험공간 뿐만 아니라 친수 레포츠 공간을 갖춘 문화관광산업의 큰 축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