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채널 확보, 기회 큰 의미”

대구광역시는 18일 대구청년센터 활동그래 상상홀에서 사회적 고립청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구 청년정책 공감토크’를 열었다.
이번 토크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의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학계 및 관계기관, 청년 당사자 등이 참여했다.
황동진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부연구위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김태우 대구시의원, 유영준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김재경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박호일 교육협동조합 세움 이사장, 김희숙 월성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오창식 대구청년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청년정책 공감토크는 폭넓은 청년층과의 소통·공감으로 체감형 청년정책 발굴과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연중 개최하는 청년 소통 토론회다. 이번에는 특히 사회적 고립청년에 대해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청년정책 접근성을 높이는 소통 채널 확보의 기회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최정숙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공감토크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 수요가 있는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책 마련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깊이 인식하고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김태우 대구시의원의 대표 발의로 ‘대구광역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는 예산 반영을 위한 사전 조사 등을 거쳐 2024년도에 본격적인 실태조사와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