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예천군, 구미시 갑·을,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지역 주민들은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 비율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 비율보다 적게는 약 11%포인트(p), 많게는 약 22%포인트 정도 낮았다.
대통령의 국정수행·국회의원의 의정활동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이 모두 경북지역 평균치를 웃도는 지역이 있었던 반면, 국정수행·의정활동 긍정 평가가 모두 평균을 밑돌아 의원 자신의 경쟁력과 소속 정당의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려야 할 지역도 있었다.

◇경북 안동시·예천군...김형동, 의정·대통령 국정 경북 평균 밑돌아 의원·당 경쟁력 제고 필요
경북 안동시·예천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역구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의정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본 결과,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56.8%(아주 잘함 24.9%+다소 잘함 31.9%)로 부정 평가 27.5%(잘 못하는 편 17.2%+아주 잘못함 10.3%)보다 29.3%포인트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71.9%)과 비교 시 의정활동 긍정 평가 비율(56.8%)이 15.1%포인트 낮았다.
경북지역 국회의원 의정활동 긍정 평가는 평균 57.0%, 부정 평가는 평균 28.8%다. 김형동 의원의 경우 부정 평가 비율은 평균보다 1.3%포인트 낮았고,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의 경우 평균보다 0.2%포인트 낮았다. 이 지역의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71.9%) 역시 경북지역 평균(73.2%)보다 1.3%포인트 낮아, 의원과 당 경쟁력을 모두 제고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여성(58.0%), 18~29세(77.1%),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68.1%), 국정수행 긍정 평가 분야 중 경제·민생 분야 응답층(76.1%), 현 지역구 의원을 아주 잘 알고 있다는 상세 인지층(78.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남성(34.5%), 40대(47.6%),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7.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민에서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시·예천군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유선 RDD 100%이며,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셀가중을 적용한 결과다. 표본 수는 500명(응답률 5.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경북 구미시(갑)...구자근,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평균보다 낮아 상대적 당 경쟁력 강화 필요
경북 구미시(갑)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역구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의정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본 결과,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60.5%(아주 잘함 26.5%+다소 잘함 34.0%)로 부정 평가 23.9%(잘 못하는 편 12.8%+아주 잘못함 11.1%) 대비 36.6%포인트 더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71.9%)보다 의정활동 긍정 평가(60.5%)가 11.4%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 의원의 의정활동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경북지역 평균보다 3.5%포인트 높았다. 다만 이 지역에서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71.9%로 경북지역 평균보다 1.3%포인트 낮아, 상대적으로 당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의원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여성(64.7%), 18~29세(67.8%),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4.3%), 국정수행 긍정 평가 분야 중 복지 분야 응답층(78.2%), 현 지역구 의원을 아주 잘 알고 있다는 상세 인지층(84.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남성(31.1%), 30대(34.2%),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0.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구미시(갑) 송정동, 원평동, 지산동, 도량동, 선주원남동, 형곡동에서 긍정 평가(63.5%)가 부정 평가(21.1%) 대비 42.4%포인트 높았다. 구미시(갑) 공단동, 광평동, 상모사곡동, 임오동, 신평동, 비산동에서는 긍정 평가(55.4%)가 부정 평가(28.7%) 대비 26.7%포인트 높은 것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대구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민에서 이달 1~3일 총 3일간 경북 구미시(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유선 RDD 100%이며,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셀가중을 적용한 결과다. 표본 수는 500명(응답률 2.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경북 구미시(을)...김영식, 의정활동·대통령 국정 평가 모두 저조 의정활동 긍정평가 49.3%
경북 구미시(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역구 김영식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의정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본 결과,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49.3%(아주 잘함 20.4%+다소 잘함 28.9%)로 부정 평가 29.9%(잘 못하는 편 19.3%+아주 잘못함 10.6%) 대비 19.4%포인트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71.5%)가 김영식 의원의 의정활동 긍정 평가(49.3%)보다 22.2%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식 의원의 의정활동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경북지역 평균 대비 7.7%포인트 낮았다. 부정 평가는 경북지역 평균 대비 1.1%포인트 높았다.
이 지역의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역시 경북지역 평균보다 1.7%포인트 낮아, 의원 자신과 당 경쟁력을 모두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0대(67.6%),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62.0%), 국정수행 긍정 평가 분야 중 경제·민생 분야 응답층(74.3%), 현 지역구 의원을 아주 잘 알고 있다는 상세 인지층(75.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남성(37.8%), 18~29세(37.4%), 40대(39.6%),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46.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민에서 이달 1~3일 총 3일간 경북 구미시(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유선 RDD 100%이며,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셀가중을 적용한 결과다. 표본 수는 500명(응답률 2.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박형수, 4개 지자체 긍정평가 ‘엇비슷’ 의정활동 긍정평가 62.1%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역구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의정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본 결과,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62.1%(아주 잘함 25.5%+다소 잘함 36.6%)로 부정 평가 22.6%(잘 못하는 편 14.1%+아주 잘못함 8.5%) 대비 39.5%포인트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76.4%)와 비교 시 의정활동 긍정 평가(62.1%)가 14.3%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의 경우 지역구 의원의 의정활동 긍정 평가와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 모두 경북지역 평균을 웃돌았다. 박형수 의원의 의정활동 긍정 평가 비율은 경북지역 평균보다 5.1%포인트 높았고,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경북지역 평균 대비 3.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남성(66.2%), 50대(66.9%)와 60대 이상(67.3%),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2.8%), 국정수행 긍정 평가 분야 중 경제·민생 분야 응답층(77.9%), 현 지역구 국회의원을 아주 잘 알고 있다는 상세 인지층(87.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40대(35.6%), 광역단체장 부정 평가층(65.5%),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46.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영주시, 영양군에서의 긍정 평가(62.0%)와 봉화군, 울진군의 긍정 평가(62.3%)가 엇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민에서 지난달 31일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유선 RDD 100%이며,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셀가중을 적용한 결과다. 표본 수는 500명(응답률 4.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