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도시 대구’ 544억 투자 유치
‘로봇 도시 대구’ 544억 투자 유치
  • 김종현
  • 승인 2023.09.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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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로보테크, 본사 이전 협약
연구시설·제조시설 건립 결정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알파시티에 테크센터 설립키로

 

대구광역시는 2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STS로보테크(대표 김기환)의 AI로봇시스템 통합연구소 및 로봇 제조공장 건립, 그리고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의 대구테크센터 설립 및 STS로보테크 위탁생산 등 544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TS로보테크는 로봇 시스템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개발과 구축, 로봇 팔과 그리퍼,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수요처에 맞게 조합해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토탈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로봇 토탈솔루션 기술고도화 및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및 서비스로봇 위탁생산을 위해 본사를 부산에서 로봇산업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구로 이전하고, 수성알파시티(부지 1천 40㎡)와 대구국가산업단지(부지 1만 6천 998㎡)에 각각 연구시설과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수성알파시티 STS로보테크 R&D센터 내에 대구테크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대구의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STS로보테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공급을 전담하고 있는 핵심 협력사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협동로봇을 직접 생산라인에 적용해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로봇 활용 강소기업이다.

김기환 ㈜STS로보테크 대표는 “STS로보테크 R&D센터는 ‘로봇친화형 건물’로 건립해 AI로봇시스템통합 연구소의 역할을 할 것이며,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생산공장은 로봇이 로봇을 생산하는 첨단로봇공장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창업한 국내 대표적인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협동로봇 및 서비스로봇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금년 초 삼성전자로부터 지분투자(14.9%)를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는 지분을 59.94%까지 확대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삼성그룹 계열사와 다양한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인간과 작업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대구 로봇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지난 8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K-로봇 수도’로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로봇혁신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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