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다양한 콘텐츠 추가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은 17일부터 자료관 1층 로비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재임 시절 이용했던 의전차량을 공개했다.
역사자료관 1층 로비에 전시된 의전차량은 2014년 박정희 대통령 유족이 서울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에 기증한 것을 지난 4월 역사자료관에 재기증한 것으로 16일 이전 설치를 마무리했다.
기증은 올초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구미로 이전 의사를 밝혀 이뤄졌으며 지난 8월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도 생가를찾아 본인이 소장한 부모님의 유품을 기증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차량은 박정희 대통령이 비공식적으로 타던 것으로 1972년 제작한 메르세데스-벤츠 600 모델이다. 전장 5천540mm, 전폭 1천950mm, 전고 1천500mm에 무게는 2.6t에 달한다.
차량 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역사자료관 내 벽면 등 유휴공간에 박 대통령 영상과 휘호, 어록을 담은 미디어아트, 디지털 갤러리, 전자 도록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여정을 함께한 의전차량이 역사자료관에 전시돼 뜻깊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상기하는 매개체로 전시 관람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사자료관 관람시간은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는 ☎054-480-4940.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