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욕구 파악 다양한 지원
“기다리는 사람 있어 동기부여”
대구 대명사회복지관(관장 설찬수)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받아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1인 가구 80여명에게 안부확인을 통한 정서지원 및 위기 가구에 대한 긴급지원 등을 실시하는 ‘이웃발굴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인 가구 세대와 고독사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이며, 대명사회복지관이 위치한 대구시 남구는 대구시 전체 1인 가구의 45.3%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명사회복지관은 이웃발굴단에게 고립가구에 대한 이해와 특성을 파악하는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하고, 공공기관·사회복지기관·의료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약(5곳)을 통해 1인 가구 대상자를 발굴하여 월4회 이상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대상자 A씨는 “주변에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늘 외롭고, 우울했었다. 하지만 이웃발굴단이 나를 찾아와 안부도 물어 봐주고, 여러 도움을 줘서 고맙다”며 “조금씩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가 보겠다”고 말했다.
이웃발굴단 강정숙씨는 “우리 이웃발굴단의 방문을 기다리는 대상자가 있다는 것이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 1인 가구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대명사회복지관 설찬수 관장은 “복지관에서 지역의 1인 가구 문제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대명사회복지관은 ‘우리 이웃이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하며 1인가구에 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채영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