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신천지 신도 수료식 9만명 밀집…사고 없이 끝나
대구서 신천지 신도 수료식 9만명 밀집…사고 없이 끝나
  • 이지연
  • 승인 2023.11.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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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 교통 혼잡에 시민 불편
신천지수료식
12일 오전 11시께 대구 스타디움 동편광장에 신천지 신도들이 114기 수료를 응원하기 위해 모여있다. 류예지기자

대규모 인원이 모인 신천지 수료식이 교통 혼잡이나 사고없이 마무리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는 12일 오후 12시부터 2시간 여간 대구스타디움에서 114기 신도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생과 신도, 진행요원 등 9만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대구에서 진행했다.

주경기장은 수료복을 입은 수료생들이, 보조경기장에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신도들로 가득 찼다. 일부 신도들은 동·서편 광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한파주의보에 두꺼운 패딩이나 담요 등으로 몸을 감싼 신도들은 주차장 안 노점상에서 잠시 한기(寒氣)를 녹였다.

이날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데 따른 안전 우려에 대구시와 소방, 경찰 등은 합동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신도들을 태운 관광버스 행렬로 인한 큰 교통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 주최 측도 혼선이나 정체를 막기 위해 새벽부터 이동을 시작하는 등 차량 도착시간을 조정했으며 자체 안내요원들이 일대 교통을 정리했다.

다만 휴일을 맞아 스타디움을 찾은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경기장 이용은 물론 주차장이나 갓길조차 막아둔 탓에 유료인 칼라스퀘어 내 주차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교통 정리용 라바콘이 대거 쓰러져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수료생과 신도들을 태운 버스들이 임시 주차한 달성군 대구국가산단 도로 일대에서도 교통 혼잡이 일부 빚어져 시민들이 불편해 했다.

이날 행사장 인근에선 신천지 반대 측 맞불집회도 열렸다.

대구이단상담소 등 반대 측 20여명은 ‘수료복 입은 당신은 진짜 올해 수료 대상자입니까?’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여러분은 속고 있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바로 옆에서 ‘축하한다’는 피켓을 들고 서 있던 신천지 신도들은 반대 집회가 시작되자 맞은 편으로 자리를 옮겨 마찰을 피했다.

대구경찰은 이날 안전사고에 대비해 3개 중대 경찰관을 배치했으며 대구시는 교통 체증을 우려해 교통지도차 등을 동원해 교통을 지도했다.

이지연·류예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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