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 본격 착수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 본격 착수
  • 유채현
  • 승인 2023.1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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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교회 60주년 기념관 2층에
115㎡ 규모…영상 시설 등 설치
내년 1월 설계 도안 마련·5월 완공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7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달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 사업 용역을 착수했다. 내년 1월께 구체적인 설계 도안이 마련되면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역사관은 옛 대구형무소 사형장 터인 삼덕동 삼덕교회 60주년 기념관 2층(공평로 22)에 조성된다.

해당 공간 규모 115㎡ 면적에는 당시 형무소의 역사를 주제로 형무소 배치 모형과 영상 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육사를 포함해 실제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의 자료도 전시된다.

지난 2021년 7월 역사관 조성을 위해 삼덕교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역사관 방문객은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 사업은 MOU 이후 약 2년 5개월간 답보 상태에 빠져있었다.

과도한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구청과 구의회 사이에 마찰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본 사업은 수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2023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사업비 4억 원을 확정해 본격적인 과정에 돌입했다.

대구형무소는 1919년 3·1운동 후 5천여 명의 조선인이 수감되는 등 일제강점기 전국 3대 형무소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다만 현재는 관련 사적, 벽 등만 존재해 콘텐츠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현재 대구형무소 터 일원은 지난 2021년 10월 대구형무소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된 데 이어 지난해 대구형무소에서 희생된 애국지사 206인의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이 조성됐다.

중구는 기존 조형물과 함께 이번 역사관 조성이 도심 근대역사·문화 자산과 연계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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