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전유진 결승 1R 1위 차지... 2위 박혜신, 3위 마이진
‘현역가왕’ 전유진 결승 1R 1위 차지... 2위 박혜신, 3위 마이진
  • 배수경
  • 승인 2024.02.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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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최고 시청률 17.2%
최종 탑7에 관심 집중

 

'현역가왕' 결승 1R 1위는 전유진이 차지했다. MBN제공
'현역가왕' 결승 1R 1위는 전유진이 차지했다. MBN제공

 

‘현역가왕’ 결승전 1라운드에서 전유진이 준결승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은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현역가왕’ TOP10이 국가대표 TOP7이 되기 위해 자신의 필살기로 무대를 채웠다.  

결승전 1라운드는 ‘국가대표 필살기 1위 탈환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TOP10이 K-트롯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자신의 필살기를 통해 1위 왕좌를 차지하는 밀어내기 방식이다. 

이날 경연 순서는 준결승 순위의 역순으로 강혜연-김다현-김양-린-마리아-마이진-박혜신-별사랑-윤수현-전유진 순으로 진행됐다. 

점수는 결승전 1,2라운드를 합쳐 총 5천점 만점으로 결승 1라운드 1천1백점, 2라운드 2천2백점, 2라운드 실시간 문자 투표점수 2천점 만점, 온라인 응원투표 500점 만점, 신곡 음원점수 3백점 만점으로 순위에 따라 차감되는 방식이다. 

1라운드 최종 1위에게는 베네핏 100점이 추가된다는 소식에 탑10의 현역들은 전의를 불태웠다. 

결승 1라운드의 첫 순서는 준결승전 방출후보에서 국민판정단의 선택으로 탑10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한 김양이었다. 김양은 ‘천년학’을 택해 직접 원곡자인 김용임을 찾아가 1대1 코칭까지 받는 열의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현미는 “감동이 가슴에 와서 전해지지 않는다”며 좀 더 독기를 품고 임하기를 조언했다. 김양은 이 무대를 통해 649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마리아는 국대 필살기로 K-꺾기를 내밀며 김용임의 ‘빙빙빙’을 선곡해 국대 필살기로 K-꺾기를 선보였다. 마리아는 가사 해석과 발음 체크, 노래의 의미까지 달달 외우는 정성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마리아는 김양보다 낮은 623점을 받아 밀어내기에 실패했다. 

윤수현은 김연자의 ‘천하장사’를 택해 K-흥 필살기를 가동했다. 윤수현은 씨름 선수가 매는 샅바 디테일은 물론 댄서들을 꽃가마 삼은 천하장사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흥 필살기를 선보였다. 윤수현만이 가능한 무대를 보고 마스터들은 “선곡을 너무 잘했다. 이제까지 무대 중 가장 좋았다”며 극찬했고, 814점으로 김양을 밀어내고 왕좌에 앉는데 성공했다.

디테일 장인 별사랑은 필살기인 중저음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으로 김충훈의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 나’를 선보였다. 지난 응원 투표에서 상위권인 4위를 차지한 별사랑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진심이 통하는 것 같다”는 말로 여유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윤명선은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무대 너무 편안하게 불러서 그런지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져 보인다”고 평했지만 별사랑은 715점으로 아쉽게도 1위 자리에 앉지 못했다.

강혜연은 필살기인 정통 트로트 곡 남인수의 ‘울며 헤진 부산항’을 선곡했다. 강혜연은 정통 트로트 입문 당시의 스승인 김정훈 작곡가를 찾아가 레슨을 받는 등 초심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강혜연은 수없이 꺾기가 반복되는 올드 트로트를 혼신의 힘으로 완성했지만, 설운도는 “오늘 좀 실망했다”며 강혜연 특유의 음을 끌어올리는 습관을 지적했고 결국 667점으로 무대를 내려갔다.

린은 “화자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황금심의 ‘삼다도 소식’을 택했다. 린은 특유의 간드러지는 비음 필살기로 또 한 번 ‘린 표 트로트’를 창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트로트를 계속 할거냐”는 설운도의 돌발 질문에 린은 바로 “네!”라고 대답해 설운도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그는 “애간장만 녹이고 원래 하던 데로 돌아갈까봐”라며 “이런 실력자가 필요하다. 한일전에 나가서 우리 트로트 기량을 발휘해 달라”는 애정 어린 당부를 전했다. 하지만 린 역시 선전에도 불구하고 708점을 받아 윤수현을 왕좌에서 밀어내지 못했다.

마이진은 진성의 ‘동전 인생’으로 사이다 보이스를 내지르겠다고 선언하며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 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다졌다. 마이진은 정확한 음정과 폭발적인 고음, 절도있는 댄스까지,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한 무대로 쐐기를 박았고, 설운도는 “마이진 노래를 들으며 귀가 뚫렸다. 딱 이대로만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칭찬을 전했다. 결국 마이진은 855점으로 3연승의 윤수현을 밀어내고 왕좌에 올랐다.

박혜신은 16년 간 다진 내공을 필살기로 계은숙의 ‘비의 초상’을 택해 허스키 보이스를 제대로 선보였다. 남진은 “연륜은 무시 못한다”며 “노래가 깊다. 세월이 느껴진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박혜신은 무려 880점을 받으며 마이진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김다현은 “저의 바탕이고 제가 처음부터 해온 장르다”라며 국악 장르곡 강진의 ‘붓’을 택했다. ‘현역가왕’ 개인 통산 영상 조회수만 1천만 뷰에 달하는 황금 막내 김다현은 말 그대로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지혜는 “두성과 진성을 넘나들며 풍성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극찬했고, 대성 역시 “어마어마한 대곡을 택한 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다현은 754점을 받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승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전유진이었다. 지난 준결승전 1위이자 대국민 응원 투표 부동의 1위, 개인 통산 영상 조회수 1천만 뷰 돌파 기록을 세운 전유진은 “연습하면서도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금방 우울해지고 자괴감이 든다”는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그럼에도 욕심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무대 만들겠다”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전유진은 '욕심없이 스스로 만족할 무대를 하자'라는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며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소리’를 선곡해 차분하고 깊이있는 가창력으로 감성장인의 면모를 보였다.

“노래 제목처럼 유진이가 숨어 울면서, 늘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울컥한다”는 이지혜의 평에 전유진은 공감의 위로를 얻은 듯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마음도 함께 울렸다. 

'현역가왕' 결승 1라운드 1위, 전유진.  MBN'현역가왕'캡처

전유진은 무려 902점을 받으며 이날 무대를 펼친 10명의 현역 중 유일하게 900점을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등 베네핏 100점까지 더해 1천2점을 기록했다. 

전유진은 지난 2019년 대구신문 주최·주관의 '제19회 포항해변 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각종 방송을 통해 차세대 트로트 신예로 떠올랐다. 이후 두터운 팬층의 사랑을 받으며 ‘트롯 뉴진스’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현역가왕 결승1라운드 순위. MBN '현역가왕 '캡처

결승전 1라운드 결과는 1위 전유진, 2위 박혜신, 3위 마이진, 4위 윤수현, 5위 김다현, 6위 별사랑, 7위 린, 8위 강혜연, 9위 김양, 10위 마리아 순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다음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전 2라운드에 무려 3천9백점이 걸려있어 탑7의 영예를 누가 차지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막판 뒷심을 발휘해 얼마든지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라 마지막 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순간 시청률 17.2%, 전국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 

‘현역가왕’ 마지막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40분에 MBN에서 방송된다.

배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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