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현장-대구 달서구갑] ‘朴 심복’ 유영하 vs 민노총 출신 권택흥 “중도층 잡아라”
[열전 현장-대구 달서구갑] ‘朴 심복’ 유영하 vs 민노총 출신 권택흥 “중도층 잡아라”
  • 이지연
  • 승인 2024.04.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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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 현역 조직력 그대로 흡수
젊은 세대 향한 구애도 ‘열심’
權, 朴 안은 柳에 ‘유리’ 판단
‘박정희 컨벤션’ 건립 부정적

 

4·10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대구 달서구갑 선거구에서 여야 대결이 한층 뜨거워졌다. 박정희 컨벤션 센터 건립안을 두고 두 후보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며 각 진영의 집결을 꾀했다.

대구 달서구갑은 현역인 홍석준 의원이 공천 배제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인 유영하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노총 본부장 출신의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진영 ‘뿌리’가 분명한 이들의 격돌로 고정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의 표심 향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이 크지 않았던 덕에 ‘친박(친박근혜)’ 유일 공천자인 유영하 후보는 현역 의원 조직력을 그대로 흡수하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친박계 보수의 ‘적자(嫡子)’임을 내세워 세 결집은 물론 젊은 세대를 향한 구애(求愛)에도 열심이다. 7전 8기 끝에 ‘텃밭’에서의 도전인만큼 박근혜 마케팅 외에 후보 개인에 대한 경쟁력이 향후 어느 정도 지지율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야권 인사로는 몇 번의 낙선에도 민주당 험지인 대구에서 매번 20% 이상의 득표율로 고정 지지층이 있는 권택흥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바짝 날을 갈고 있다.

권택흥 후보는 여권에서 현역이 아닌 유영하 후보의 등판에 반색하기도 했다. 박근혜 후광효과를 업은 유 후보와는 대척점에 서 있기에 오히려 중도층 표심 안기에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권 후보는 박근혜 ‘향수’에 대한 피로도와 새 인물 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충분히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8일 KBS 대구방송총국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성서행정타운 활용 방안으로 박정희 컨벤션 센터 추진안이 화두에 올랐다.

권택흥 후보는 성서행정타운에 IBK기업은행 유치를 공약으로 걸었다. 이에 대해 유영하 후보는 지방으로 이동한 공기업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랜드마크 활용 방안으로 박정희 컨벤션 센터 건립에 대해 권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권 후보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크게 멀지 않은 곳이라고 소개하면서도 센터 건립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또한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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