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 허위 선생 역사·문화적 가치 알린다
왕산 허위 선생 역사·문화적 가치 알린다
  • 최규열
  • 승인 2024.04.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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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올해 경인사 사당 누각 건립
왕산가 독립운동·후손 삶 조명
다큐 제작 광복절 전후 방영 예정
구미시가 구한말 구미 출신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에 나선다.

왕산 허위 선생(1855~1908)은 구미시 임은동 출생으로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활약했으며 1908년 10월 21일 서대문형무소에서 1호 사형수로 순국했다.

선생의 가문은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 석주 이상룡 선생 가문과 함께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3대 독립운동 명문가로 허위 선생을 비롯해 총 9명이 독립운동 서훈(건국훈장, 애국장)을받았다.

구미시는 올해 왕산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추모 공간인 경인사 사당 누각을 건립하는 등 왕산 허위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독립운동 명문가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보훈 문화조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김장호 시장은 국제자매도시인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시를 방문해 고국 방문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에게 구미시와 지역단체가 마련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10월에는 왕산허위선생 순국 115주기 추모일에 맞춰 러시아, 캐나다, 키르키즈공화국 등 해외 및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후손 13명을 구미시에 초청했다. 시는 이들을 왕산 허위 선생 후손으로서 예우하고 지속적으로 고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왕산가의 독립운동과 후손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왕산 허위 선생의 의병운동, 3대에 걸친 왕산가 독립운동과 왕산 허위 선생 순국 후 일제의 탄압을 피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등에 흩어져 사는 후손들의 힘겨운 삶을 재조명하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 후손들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원을 위한 공감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이 다큐멘터리는 다가오는 광복절 전후로 방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미 왕산기념관은 왕산허위선생과 관련된 60점의 물품 전시 외에도 보훈에 대한 미래 세대의 관심을 높여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구미관광시티투어 역사여행코스에 왕산기념관을 포함해 구미시를 찾은 방문객에게도 구미의 자랑인 왕산허위선생의 애국정신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왕산기념관 옆 사당(경인사)에 내년 말까지 누각도 편리성을 갖춘 전통양식으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왕산 허위 선생 외에도 왕산가 후손들의 독립운동을 기리고 구미 독립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기념관 주변에 오태공원 조성사업도 추진중이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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