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 초·중·고·대학까지 경산서 나온 ‘토박이’
趙, 초·중·고·대학까지 경산서 나온 ‘토박이’
  • 김주오
  • 승인 2024.04.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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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前 대통령, 대선 청년보좌역
尹 정부 대통령실 행정관 거쳐
미래세대 대변하며 주목 받아
4·10 총선 경북 경산 선거구에서 ‘정치 신인’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4선의 ‘백전노장’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맞아 치열한 혈전 끝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신예 조 당선인은 4선의 ‘백전노장’ 최 후보와 개표 마지막까지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불과 1.16%포인트 차이로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개표 결과 조 당선인은 6만2천411표(43.43%)를 얻어 6만746표(42.27%)를 받은 최 후보를 단 1천665표 차로 따돌렸다.

대통령실 출신 ‘친윤’과 4선 중진의 ‘친박 좌장’이 맞붙어 관심이 집중된 경산 선거구는 투표 직후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조 당선인이 47.4%로 40.6%를 얻은 무소속 최 후보를 6.8%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왔다.

4선 이력의 ‘친박 좌장’을 꺾은 조 당선인은 하양초·하양여중·하양여고·영남대 등 모두 경북 경산에서 나온 지역 토박이로 박근혜 대통령 경선 후보의 청년보좌역을 시작으로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행정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최연소로 신청해 화제가 됐다. 2013년부터 4년간 청와대 대변인실, 뉴미디어 정책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2019년 7월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됐고 이후 미래통합당의 부대변인을 맡았다. 부대변인 활동 당시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변하고,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비판한 논평을 냈고, 이 과정에서 ‘조로남불’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경산(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윤두현 예비후보와 함께 최종 경선 후보로 선정됐다. 경선에서 가산점을 포함한 58.1점을 얻었지만 윤두현 후보가 61.9점으로 앞서면서 근소한 차이로 석패했다.

2022년 3월 14일 윤석열 당선인 비서실에 메시지팀 팀장으로 합류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선언한 직후부터 메시지를 총괄하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친윤 원년 멤버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산(선거구)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역에서는 이미 조 전 행정관이 윤심(尹心)의 힘을 강력하게 받고 있는 만큼 지난 경선의 석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현역인 윤두현 후보를 포함해 다수의 후보가 예비후보를 등록한 상황에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지난 2월 26일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았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거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접전 끝에 신승하며 당선됐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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