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예산 빠른시일 내 유치
나부터라도 특권 내려놓기 실천
선택 헛되지 않음 일로써 증명”
22대 총선 경북 경산시 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조지연 당선인은 14일 자신을 선택해 준 경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식 선거 기간에 약속한 경산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4월 중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산에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경산 선거구는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 중에서도 보수세가 강해 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이었으나 이번에는 경산에서 17·18·19·20대 등 4선을 지낸 최경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간판을 내걸고 출마한 ‘정치 신인’ 조 당선인과 맞붙으면서 막판까지 초접전이 벌어졌다.
조 당선인은 개표 막판까지 최 후보와 불과 수십∼수백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다 극적으로 당선됐다.
22대 총선 개표결과 43.43%(6만2천411표)를 얻어 42.27%(6만746표)의 최경환 후보를 1천665표(1.16%) 차로 누르고 신승했다.
다음은 조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경산 발전을 위해 뛰겠습니다. 시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미래 반도체 수도 경산, 교육특별시 경산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함께 경쟁해 주신 최경환 후보와 남수정 후보, 엄정애 후보들의 노고에도 위로를 보냅니다. 다시 한번, 경산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산을 미래 반도체 수도로 만들어 반도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교육발전특구, 교육국제화특구 반드시 유치 및 지하철 1·2호선 순환선 구축과 3호선 연장을 어떻게 매듭짓겠다는 것인지
△지난해 12월 29일, 올해 1월 16일 경제부총리, 지난달 11일 산업부 장관, 국토부 장관과 경산 숙원사업 관련 면담을 이어간 것처럼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을 이끌어 내 대규모 예산유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경산에 모시고 와서 아웃렛 유치 문제, 지하철 1·2호선 순환선화, 3호선 연장, 도로확장 문제, 반도체 기업유치 등 경산의 숙원사업을 바로바로 해결한다고 했는데 언제쯤 윤 대통령을 경산으로 모시고 올 것인지
△4월 중으로 대통령을 모시고 경산에서 민생토론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을 실현하고 불체포특권 금지 등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는데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지난 4년을 보면 정부여당이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도 거대야당에 의해 좌절한 경험이 많습니다. 야당 또한 국민들이 요구하는 정치개혁 필요성에 공감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당초 약속드린 대로 저부터라도 실천에 옮기고자 합니다.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을 꼭 실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산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27만 경산시민 여러분! 젊은 일꾼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산시민분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일로써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대통령, 도지사, 시장과 하나를 이뤄 오직 경산 발전을 위해 뛰겠습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