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 27일 개막] 찻사발부터 커피사발까지…더 친근해진 도자기가 온다
[문경찻사발축제 27일 개막] 찻사발부터 커피사발까지…더 친근해진 도자기가 온다
  • 신승식
  • 승인 2024.04.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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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공연장 대형 비가림 시설
광화문 무대엔 대형 LED 설치
메인 이벤트 열어 즐거움 선사
도예·다례 체험에 찻사발 빚기
한복쇼·줄타기 부대행사 ‘풍성’
문경새재 1관문 앞 특별전시관에 전시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작품.

2024년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새로운 주제 아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문경찻사발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도자기 축제로 자리 잡은 전통찻사발의 확립된 정체성을 뛰어넘어 생활자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도자기 라인업과 전시·체험행사, 특별행사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지역 홍보대사로 구성된 알찬 개막식과 실속 있는 폐막식

27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축제 첫날의 개막식에는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과 박군, 주미와 조명섭, 영기 등이 출연해 흥겹고 신나는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축제 마지막 날인 폐막식에는 통일메아리악단과 하랑(구 초코파이브), 윤윤서 양이 출연해 축제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 대형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개막과 폐막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발물레경진대회에 참가한 작자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혼신을 쏟고 있다.

 
문경의 전통도예작가 27인의 작품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강하게 구운 커피사발 첫 도입
한정 물량 팔고 카페서 이벤트
루마니아·中 도예작가 전시회
국내 도자기 장인 작품도 선봬
‘원픽패스권’ 온라인 구입 시 할인

◇ 생활자기 라인 업 확대와 새로운 커피사발 판매 시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생활자기의 대중화 시도에 따라 이번 축제에도 다양한 가격대의 찻사발과 도자기를 요장에서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찻사발과는 다르게 유리에 가깝게 강하게 구워낸 개성 넘치는 커피사발을 도입해 축제 기간 중 한정 물량을 판매하고 행사 프로그램에서 경품으로도 제공한다. 또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과 함께하는 커피사발을 활용한 커피 이벤트도 축제 기간 중 새로운 구성으로 매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 국제교류전과 무형문화재 작품을 위한 특별 전시관 설치

축제 대표 전시 컨텐츠로 루마니아와 중국 이싱 시의 도예작가와 문경시 무형문화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부스테이너 특별전시관이 문경새재 1관문 앞에 설치된다.

이번 국제교류전에는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과 해외 도예 시연행사로 연을 맺은 루마니아의 최고 명망 있는 다니엘 레스 작가가 참여해 본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관람객 앞에서 시연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경시와 해외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이싱 시에서는 연륜있는 작가가 전시회에 참석해 양 도시의 우애를 쌓는다.

또 문경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특별전에는 백산 김정옥, 묵심 이학천, 문산 김영식, 미산 김선식까지 도자기 장인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 2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도예명장 특별전이 열리는 강녕전에는 경북도 최고장인 월파 이정황, 우남 김경식, 문경 도자기 명장 월봉 오정택, 황담 김억주, 청마 유태근, 도광 김경선 선생의 작품들이, 백제궁에선 문경의 전통도예작가 27인의 작품이 전시되며 왕건집에서는 문경의 대표 디저트와 생활도자기를 아트전시가 진행된다.

또 백제궁에서는 초대작가 문곡 이목규 선생의 도예명장 사진전과 올해 개최된 제21회 전국찻사발 공모대전의 수상작 10점, 입상작 110점, 역대 대상 작품 2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 대형 LED 설치와 확장되고 일원화 된 광화문 무대

이번 축제의 눈길을 끄는 것은 오픈세트장 내 광화문의 대형 LED와 광화문 무대의 일원화다. 800인치의 대형 LED로 모든 축제영상과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되고 망댕이 가마 역시 화려한 영상으로 구현해 웅장한 매력을 표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광화문 무대와 저잣거리 무대의 이원화 된 무대를 확장된 광화문 무대로 일원화 하고 저잣거리 일대를 즐길거리와 먹거리로 구성해 세트장을 구역별로 구분하는 등 세트장 구석구석을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발물레 경진대회, 다화 경연대회, 읍면동 시민의 날 등 축제의 메인 이벤트가 진행되는 광화문 무대의 규모를 확대해 편안한 관람을 유도하고 공간이 비어있는 저잣거리에는 식당용 돔부스 시설을 설치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를 즐겨볼 수 있다.
 

문경도자기와 꽃을 이용한 찻자리 꾸미기 대회에 출품된 작품.

◇ 진화된 특별체험행사와 업그레이드 된 원픽패스권

특별체험행사로 기존의 ‘사기장의 하루’에서 진화된 ‘슬기로운 도예생활’이 메인 체험 행사로 구성된다. 정해진 시간 동안 직접 사기장의 제자가 되어 도예 체험을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되며 단순히 시연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에서 직접 작가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화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여기에 ‘찻사발 빚기’와‘찻사발그림그리기’,‘다례체험’,‘디저트 아트전시’,‘풍선공연’등 가족, 연인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찻잔 구입권과 축제 내 체험, 경품 추첨권, 지역 유명 관광지 할인 혜택을 한데 묶어서 판매하는 원픽 패스권에 관람객의 호응이 높아 올해는 문경새재 입구에 위치한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까지 할인권에 포함시켜 판매한다.

꿀팁으로는 원픽패스권을 찻사발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구입하면 현장 구매 가격인 2만 원에서 5천 원이 할인된 1만 5천 원에 구입할 수 있어 선물이나 단체 구입 시 활용하면 보다 알차고 저렴한 비용으로 축제를 즐겨볼 수 있게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각양각색의 전통한복으로 꾸민 모델들이 문경새재 찻사발축제가 열리는 강녕전을 나서고 있다. .

◇ 점촌 문화의 거리에서 즐기는 찻사발축제 부대프로그램 ‘한복패션쇼’

축제의 다양한 부대행사 차원에서 지난해 처음 도입됐던 ‘한복 패션쇼’는 축제기간 중 시내가 공동화 된다는 의견에 따라 점촌 문화의 거리로 위치를 옮겨 열린다.

30여명의 한복 모델 등이 패션쇼와 거리 행진을 하고 사전행사로 명인의 줄타기와 북소리 퍼포먼스, 도예작가들의 발물레 시연도 함께 진행하고 축제 장소 확대 등 새로운 부대행사를 기획해 지속가능한 축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작년부터 전통찻사발에서 생활자기까지 다양한 도자기를 통해 변화를 시도해 왔고 올해는 커피 사발과 같은 새로운 도전으로 도예 산업의 부흥과 지속적인 축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전통의 가치관을 지키면서도 다변화된 도자기 수요에 맞게 생활자기 라인업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찻사발축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며 “신속한 축제장 이용을 위한 전용차선 셔틀버스 운영 시스템을 확립하고 축제 구성원 모두 친절하게 축제를 준비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시 오고 싶은 축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승식기자 sss11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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