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 이어온 전통 불놀이 자산
하회마을 관람권 구매해야 입장
국악 공연 등 식전 부대행사 예정
화천과 부용대를 수놓는 불의향연 ‘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 올해 첫 시연 행사가 다음달 5일 풍천면 하회마을 만송정 숲과 부용대 앞 강변 일원에서 개막해 총 7회 시연된다.
안동시에 따르면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전통 불놀이인 ‘하회선유줄불놀이’ 첫 시연을 시작으로 6월1일, 7월6일, 8월3일, 11월2일, 안동국제탈춤축제(8월-9월) 기간 중 2회 포함한 총 7회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올해부터 입장객들은 시연 당일 오후 7시까지 반드시 하회마을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구매해야 한다.
안동시는 교통혼잡 방지를 위해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해 하회마을 내 차량 진입을 조기에 통제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청 내 주차장과 인근으로 주차 차량을 분산해 순환버스로 관람객을 수송하고 시연 종료 후인 밤 9시 20분 탈놀이전수관 앞 정류장에서 안동 시내로 출발하는 210번 노선버스를 1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수백 년을 이어온 전통 불놀이로 안동의 대표적 역사문화 자산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린이날 첫 시연 행사에는 하회선유줄불놀이 외에도 풍선 나눔 행사,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안동의 역사와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인문 토크쇼, 시연에 사용되는 숯봉지를 직접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식전 부대행사로 국악 공연과 장승 깎기 퍼포먼스 등으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