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파세대’ 달라진 소통 공식에 새로운 마케팅 뜬다
‘잘파세대’ 달라진 소통 공식에 새로운 마케팅 뜬다
  • 강나리
  • 승인 2024.05.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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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호감도 유명인 모델 발탁
인기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
온라인 콘텐츠 늘려 소비 유도
선택에 들이는 고민·시간 줄여
최근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부상하면서, 유통가가 완전히 달라진 트렌드와 소통 공식으로 잘파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유통업계는 잘파세대들의 ‘디토(Ditto)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잘파세대가 높은 호감도를 보이는 유명인을 모델로 발탁하고, 인기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거나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디토 소비는 ‘마찬가지’, ‘나도’라는 뜻을 가진 디토(Ditto)에서 파생된 용어다. 자신의 취향이나 가치관과 유사하거나 인기 있는 인물, 콘텐츠를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사의 음료 브랜드 환타는 지난 4월 잘파세대에게 인기 있는 보이그룹 ‘라이즈(RIIZE)’를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영상 속에서 라이즈 멤버들은 OTT 시청, 게임 등을 즐기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잘파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도 인기다. 취향에 맞는 캐릭터 제품을 소비하고 수집하면서 새로운 소비 경험에 대한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알리게 되는 것.

편의점 GS25는 최근 잘파세대를 겨냥해 유명 이모티콘 캐릭터들인 ‘깜자’와 ‘베베더오리’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했다. 제품은 ‘깜자X크림치즈머핀 2종’·‘베베더오리X에그불고기 조리빵 3종’으로, 포장지뿐 아니라 내용물 주재료 역시 이모티콘 캐릭터의 핵심적인 개성이 연상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앞서 GS25는 지난 화이트데이 시즌에 모남희, 네이버웹툰 ‘냐한 남자’, ‘마루는 강쥐’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세트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2월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으로 내놓은 모남희 컬렉션이 잘파세대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자 화이트데이 제작 물량을 확대해 밸런타인데이보다 10배 늘린 11만개 규모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유통업계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잘파세대를 위해 온라인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2021년 6월부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 및 상품을 소개하는 ‘매거진’ 코너를 운영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크리에이터의 스타일 가이드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해당 콘텐츠 발행 후 평균 주간 거래액이 전주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 역시 에디터가 뷰티, 라이프스타일 화보와 영상을 소개하는 앱 내 매거진 전문관을 신설해, 해당 콘텐츠로 누적 1천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네이버쇼핑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패션타운 내 뷰티 카테고리에 피부 톤, 계절, 피부 타입, 밝기, 피부 관심사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페이지를 설계했다. 메이크업 방법을 보여주는 2분 내 숏클립 콘텐츠도 선보여 숏폼에 익숙한 잘파세대를 공략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잘파세대는 각종 SNS 채널과 숏폼 콘텐츠를 수시로 접하며 온라인상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거나, 선망하는 인플루언서와 유사한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소비자가 선택에 들이는 고민과 시간을 줄여주면서도 후회 없는 소비가 될 수 있도록 디토 마케팅 제품들을 발빠르게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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