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타고 하늘길 걷고…주흘산 절경 발아래 펼친다
케이블카 타고 하늘길 걷고…주흘산 절경 발아래 펼친다
  • 신승식
  • 승인 2024.05.15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경시, 명품 ‘산악관광 랜드마크’ 조성 박차
케이블카 조성사업 ‘첫삽’
문경새재 주차장서 관봉까지
1.86㎞ 구간 예산 490억 투입
편도 7분 시간당 1500명 수용
산 정상 ‘하늘길’ 조성
관봉~주봉 2.3㎞ 417억 투입
스카이워크·잔도·전망대 등 조성
내년 말 1차 사업 마무리 계획
지역 관광산업 ‘탄력’ 기대
주흘산 하늘길 조감도
주흘산 관봉과 부봉을 잇는 하늘길 조감도.
 
문경시-주흘산케이블카기공식
지난달 20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주흘산 케이블카 기공식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객게 인사들이 축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주흘산 정상에서 수려한 경관도 즐기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하늘길을 거닐며 즐길 날이 기대됩니다”

신현국 문경시장이 경북 문경의 대표적인 관광지 문경새재와 주흘산을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하면서 지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달 20일 연간 2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경새재를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시는 수려한 자연 경관임에 불구하고 험한 등산로 탓에 함부로 접근하기 힘든 주흘산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약자나 어린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케이블카를 설치를 위한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 기공식을 지난달 20일 가졌다.

또 주흘산 정상에서 관봉과 부봉을 잇는 2.3km 구간을 트리탑 데크로드,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어드벤처 등 산책로를 조성해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넘치는 세계적인 명품 숲길을 조성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주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올 연말 서울~문경간 1시간 7분만에 도착하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문경새재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 옛길 보전으로 전 국민이 선호하는 문경새재

문경을 대표하는 제1호 관광지 문경새재.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재로 새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에 새재 또는 한자어로 조령(鳥嶺)으로 불렸다. 또 영남지역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상경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으로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 이곳에 자연생태공원이 조성돼 지난 2007년 10월 18일 개장했다. 문경새재 공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이 만들어져 있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문경새재의 주산인 주흘산에 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으로 문경새재공원의 관광 품격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하부승강장
주흘산 케이블카 하부승강장 조감도.

◇ 주흘산 케이블카 조성 사업

‘새로운 미래, 새로운 희망, 새로운 문경’을 위한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이 지난달 20일 첫 삽을 떴다. 이 사업은 사업비 490억원이 투입돼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 문경새재 제4주차장 부근에서 주흘산 관봉까지 1.86km(시설면적 6만1천60㎢) 구간에 상부와 하부 승강장과 케이블카 삭도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기초조사(지형현황측량, 토질조사, 경관성, 교통성, 환경성검토 등 ), 계획 및 인허가(삭도 기본계획 수립, 도시계획시설 결정(궤도), 실시계획 인가, 궤도사업시행허가), 토목(토공, 상·오·우수, 구조 등) 설계, 조경설계, 전기·통신설계) 등 2022년 9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친 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해 8월 궤도와 주차장 등에 대해 문경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거쳐 같은 해 12월 최대 난관이었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도 마쳤다. 시는 올해 1월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주흘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자 지난 20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달 중 조달청 외자구매를 통한 업체 선정 후 토목과 건축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며 주흘산 케이블카 조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이나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상부승강장
주흘산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조감도.

특히 주흘산 관봉 상부 승강장은 하늘길과 이어져 주흘산 정상 능선인 관봉~주봉 2.3㎞ 구간에 417억원을 들여 트리탑, 잔도, 클리프 워크,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 명품 숲을 만드는 사업으로 지난해 타당성 평가 용역과 기본계획·실시설계 용역을 마쳤다.

이 사업은 내달 착공해 내년 말 1차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경새재지구 관광지 개발도 추진해 문경새재 입구인 문경읍 하초리 일대에 민자 6천600억원, 시비 475억원을 들여 워터 리조트와 관광 숙박시설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 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마쳤고 올해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을 승인한 뒤 내년부터 민간사업 시행 등 본격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 전반적인 사업 추진 방향

문경시는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에서 제일 가는 명품형 산악관광 랜드마크로 비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년 6개월여 공사 기간이 소요되는 주흘산 케이블카는 문경새재도립공원 제4 주차장 인근의 하부 승강장에서 주흘산 관봉 인근 해발 974.5m의 상부 승강장까지 삭도 길이 1.86㎞, 10인승 곤돌라 38대가 초속 5m로 편도 7분의 속도로 운행하며 시간당 최대 1천500명의 관광객을 수송할 수 있다. 주흘산 케이블카는 정상으로 향하는 방향 기준 왼쪽은 문경새재와 오픈 세트장, 조령산을 비롯한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이 가능하며 오른쪽으로 문경읍과 운달산 단산 활공장, 백화산, 오정산 등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어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중부내륙 최대의 관광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흘산에 설치될 친환경적인 케이블카를 통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이동 제약자와 노약자들 역시 주흘산의 매력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은 물론 문경새재의 다양한 연계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 고용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극대화 발판 기대

주흘산 케이블카의 접근성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 시 수도권에서 2시간, 중부내륙철도(충주~문경 간, 10월 개통예정) 이용 시 1시간 7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중부내륙철도 문경역 개통 시 수도권 관광객의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및 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주흘산 케이블카가 문경의 수려한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힐링과 체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명품형 산악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고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변화하는 관광 트랜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흘산 탐방객의 편의 증진으로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를 찾는 관광객은 연평균 250만명 이상이지만 평균 체류시간이 짧고 1인당 소비금액 또한 턱없이 적은게 현실”이라며 “수요가 확실한 문경새재에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는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해 전 국민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또 “중국의 장가계, 스위스 융프라우, 베트남의 유명 케이블카보다 더 유명한 케이블카를 만드는 것이 ‘문경의 미래, 문경의 희망, 문경의 발전’이 될 것”이라며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는 전국적인 명성을 뛰어넘는 명품 관광상품으로 문경의 관광산업이 재도약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승식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