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찾아가는 코너…입단 후 ‘최고의 피칭’
안정감 찾아가는 코너…입단 후 ‘최고의 피칭’
  • 석지윤
  • 승인 2024.05.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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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상대로 7이닝 8탈삼진
94구로 막아내 경제적 투구
리그 첫 ‘퀄리티스타트 +’
삼성 12-4 역전승 이끌어
코너
삼성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는 16일 인천 SSG전에서 7이닝 3자책으로 호투하며 국내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에이스 코너 시볼드(28)가 삼성 입단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코너는 16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코너의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코너는 이날 전까지 2승 3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을 앞세운 그는 SSG 타선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막아냈다. 비록 3회와 4회 일격을 당하며 실점하긴 했지만 코너는 이날 삼성 입단 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하는 등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코너의 이날 기록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 7이닝을 불과 94구로 막아낼 만큼 적극적이고 경제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이날 코너는 국내 무대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이자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평균자책점 역시 4.47까지 떨어트렸다.

코너는 올 시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점은 차이나는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 코너는 이날 전까지 홈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4경기 동안 21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 5경기 24.1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사령탑도 이를 인지하고 맞춰주려고 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웬만하면 코너가 좋은 흐름을 탈 수 있게끔 원정 경기에 등판 스케줄을 맞추려고 한다. 1선발이니까 계속 맞춰주려고 일정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코너는 박진만 감독의 배려에 보답하듯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한 때 불안한 모습으로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코너가 안정된 모습으로 올 시즌을 완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SSG에 12-4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24승 1무 18패째. 삼성은 8회 2사 후 이성규와 김헌곤의 백투백 홈런을 포함해 무려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영웅은 6회 김광현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때려내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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