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슈퍼 클래식' 공연 강행…KBS "명칭·로고 사용 금지", 경찰 "출국금지 신청"
김호중, '슈퍼 클래식' 공연 강행…KBS "명칭·로고 사용 금지", 경찰 "출국금지 신청"
  • 김민주
  • 승인 2024.05.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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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슈퍼 클래식' 공연 강행…KBS '명칭·로고 사용 금지'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세계 최정상 4개 악단과의 합동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오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는 이날 공연 주최사인 KBS에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악단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하는 이 공연에 김호중이 메인 게스트로 출연해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함께 공연한다.

김호중이 심야에 서울 강남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지난 16일 주최사인 KBS가 주관사인 두미르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다. 두미르는 촉박한 일정과 거액의 환불금·위약금 문제 등으로 출연자 교체가 힘들다며 KBS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결국 KBS는 20일 주관사 두미르에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이 15만∼23만원인 ‘슈퍼 클래식’은 예매 시작과 함께 양일 공연 2만석이 매진을 기록해 티켓 매출만 어림잡아 4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교통사고를 냈다. 그러나 사고 이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이 사고 이전 강남구 청담동 일대의 고급 유흥주점을 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또한 김호중이 사고 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호텔에 머물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에야 출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지만 김호중은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고 하루 만인 19일 창원 공연을 마친 뒤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는 음주운전을 했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히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한편,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을 했으며 법무부는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승인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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