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1명 대상 수업 실시
해양환경 보호 중요성 강조
아이들 “바다 지키기 노력”
국립해양과학관(이하 과학관)은 지난 20일 정부 출산 장려정책의 하나인 ‘늘봄학교’시범 운영 대상 학교를 찾아 일일교사 수업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학교는 울진군 부구초등학교다. 늘봄학교는 최근 출산율이 감소하고 맞벌이 부모가 늘면서 교육부와 17개의 시·도교육청이 기존 방과후수업과 돌봄교실을 통합하고 개선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학교와 지자체 및 과학관과 같은 공공기관이나 전문기관들이 협력해 무료돌봄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날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해양환경 보호’를 주제로 21명의 부구초 1학년 학생에게 수업을 진행했다. 과학관에서 발간한 어린이 동화책인 ‘뜨거워진 바다’를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바다를 지키는 실천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해양보호생물 모자이크 스티커 붙이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전지한(8·부구초 1학년) 군은 “학교에서 바다에 대해 배우고 동화책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배운대로 바다를 지키기 위해 집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늘봄학교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도영진 부구초 교장과 간담회를 열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추가 발굴, 운영 인력지원 등 늘봄학교 정착을 위한 역할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관장은 “미래 해양인재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늘봄학교의 좋은 취지와 해양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잘 접목해 내실있는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