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 대표 선출 민심 30% 반영·단일 지도체제 ‘가닥’
與, 당 대표 선출 민심 30% 반영·단일 지도체제 ‘가닥’
  • 김도하
  • 승인 2024.06.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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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특위 위원장 밝혀
당 대표·최고위원단 분리 선출
오늘 논의 후 비대위 보고 예정
상임위·전국위 거쳐 최종 확정
의원총회입장하는추경호원내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현행 대표 선출 방식인 ‘당원투표 100%’를 개정해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일정 부분 반영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여상규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특위 회의 뒤 기자들에 “의견 접근이 많이 이뤄져서 11일 완성된 결론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전당대회(전대) 규정에서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비중을 ‘8대 2’ 또는 ‘7대 3’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확정하진 않았으나 ‘7대 3’에 더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7대 3’은 지난해 3·8 전대에서 ‘당원투표 100%’가 도입되기 전에 적용됐던 룰(규칙)이다.

지도 체제도 현행 단일지도 체제를 집단체제 또는 절충형 2인 체제로 바꿀지가 쟁점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도체제 변경이 어렵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 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것이고 집단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을 뜻한다.

2인 체제(승계형 단일지도 체제)는 1위를 당 대표, 2위를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해 당 대표 유고 시 수석 최고위원이 대표 자리를 승계할 수 있게 하는 절충안이다.

한 특위 위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승계형 단일체제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여 위원장도 ‘집단지도체제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당내에 있다’는 질문에 “그런 의견도 참고했다”고 답했다.

다만 특위는 이날 오후 11일 오전으로 예고한 특위 활동 결과 발표와 관련해 “심화된 논의가 필요하다”며 “추후 일자를 정해 진행하겠다”고 추가로 밝힘에 따라 일정이 연장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 새로운 당 대표 선출 방식은 비대위 논의를 거쳐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에서 의결돼야 최종으로 확정된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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