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하는 巨野,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폭주하는 巨野,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 김도하
  • 승인 2024.06.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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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
與 보이콧 속 표결 강행
추경호 “국회 정신 무시
이재명 대표 방탄 위한
법사·운영·과방위 독식”
본회의장향하는우원식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본회의를 개회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퇴 촉구 시위를 뚫고서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두고 본회의 직전까지 협상 벌였지만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0일 본회의를 열고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18곳 가운데 11곳의 위원장을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하는 안에 대한 표결을 강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 간 합의 없이 본회의가 열리는 것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오후 5시, 8시로 두 차례 미뤄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가 두 차례 미뤄진 오후 9시까지 우원식 국회의장실 앞에서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시도를 이유로 사퇴 촉구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협치 파괴 책임있는 국회의장 사퇴하라”, “일방적인 국회 운영 국회의장 사죄하라”, “국회정신 무시하는 이재명 방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규탄사를 낭독하고 있다.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규탄사를 낭독하고 있다.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이후 야권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개최되자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오늘 민주당도 죽었고, 국회도 죽었다. 민주당도, 국회도 이재명 1인 독재 체제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를 강탈해 가려는 것은 결국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 대통령 탄핵정국 조성, 그리고 이를 위한 언론 장악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71석 권력으로 지금 우리 소수당을 가로막아 세울지는 몰라도 국민과 역사의 판단마저 가로막을 수는 없다”며 “반드시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 특히 “이재명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아무리 힘으로 막으려 해도 이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현실화하고 있고 민주당의 눈물겨운 이재명 방탄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의 전 “되도록 여야합의로 본회의를 열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재로서는 상황의 변동이 없어보인다”라며 “국민의 뜻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 의장으로서는 더 미룰 수 없었다”고 발언했다. 그는 “관례를 존중해달라는 (여당의) 말씀도 잘 알지만 관례는 국회법 위에 있을 수 없다. 특히 지난번 국회의장 당선 인사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국회 관리 기준은 국회법일 수밖에 없다”면서 “최소한의 기준, 합의된 기준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표결에서 지난 7일 민주당이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명단대로 △법제사법위원장 정청래 △교육위원장 김영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원장 최민희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국회운영위원장 박찬대 △예결결산특별위원장 박정 의원을 선출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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