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6월 비수기 생존 전략 '할인 마케팅' 지속

연중 최대 쇼핑 비수기로 꼽히는 6월, 유통업체들이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공략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여름 필수 상품을 최대 70% 이상 할인가에 판매하는 한편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투어·티켓 예약 서비스도 개시했다.

11번가는 고물가 상황 속 여름나기 준비를 도와줄 ‘월간 십일절’ 행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월간 십일절’ 행사에선 여름철 가전과 폭염·폭우 대비 용품, 바캉스 용품, 여름 패션과 뷰티용품 등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

타임딜 대표 상품으로 13일 오후 3시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을 50만원 미만에 판매한다.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음료 e쿠폰 특가 행사를 통해 고디바 더블 초콜릿 소프트아이스크림 1+1, 메가MGC커피 수박 주스 20%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여행·나들이용 간편식품과 우산·우비·장화, 래시가드와 선글라스, 모기약, 선케어 화장품 등 다양한 시즌 상품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쓸수록 할인율이 높아지는 ‘릴레이 할인쿠폰’ 혜택도 준비했다. 3천원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쓰면 4천원 쿠폰을 주고, 그다음 구매 때는 5천원 쿠폰을 주는 식이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SK텔레콤 T멤버십과 함께 아이패드에어 4세대와 아웃백 10만원권, SK 모바일 주유권 5만원권 등 1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고물가 흐름 속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다 알뜰하게 휴가를 준비할 수 있는 실시간 예약 서비스도 선보였다.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업체 G마켓(지마켓)은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투어·티켓 예약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여행 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자유여행족을 겨냥해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 테마파크 입장권, 야외활동 등 1만여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 여행 성격에 따라 맞춤형 인기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고, 실시간 가격 확인 및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G마켓은 해당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달 한 달간 600여개 인기 상품을 1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본 오사카 인기 방문지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싱가포르 리버크루즈 및 괌 돌핀 크루즈 탑승권, 파리 루브르 박물관 입장권 등이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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