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15~16일 연극 ‘웃음의 대학’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15~16일 연극 ‘웃음의 대학’
  • 황인옥
  • 승인 2024.06.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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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 말라고 했더니 더 웃겨서 난리
웃음 잃은 시대 진한 감동 선사
송승환·서현철·주민진 등 무대
웃음의대학공연사진_서현철_주민진공사
연극 ‘웃음의 대학’ 공연모습(서현철, 주민진).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숙)에서는 9년 만에 돌아온 연극 ‘웃음의 대학’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15일, 16일 오후 2시와 6시 총 4회 공연한다.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인 ‘웃음의 대학’은 1996년 초연 이후 여전히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2016년까지 35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1940년, 전시 상황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고 있다.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며 대본을 수정할수록 희곡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더해간다는 설정이다.

작품에는 “웃음이 없는 작품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미타니 코키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웃음을 잃어버린 시대에 웃음을 지키기 위한 작가의 여정이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더불어 타인과 소통하며 더 나은 곳을 향해가려는 인간의 기본적인 열망이 녹아 있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웃음과 교감의 중요성을 말한다.

무대 위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배우는 단 2명이지만, 최고의 배우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웃음은 불필요하다고 여기며 희극을 없애려고 하는 ‘검열관’역은 1965년 데뷔 후 최연소 동아연극상을 수상하고 연극 ‘에쿠우스’, ‘유리동물원’ 및 2023년 ‘더 드레서’ 등에 이르기까지 여전한 연기 열정으로 배우 인생 60년을 눈앞에 둔 송승환이 함께한다. 여기에 연극 ‘톡톡’, ‘킹스 스피치’,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에서 대체 불가한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서현철도 9년 만에 돌아온다.

그에 맞서 웃음과 공연의 가치를 역설하는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 역은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더 라스트맨’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풍부한 캐릭터 분석으로 신뢰감을 주는 배우 주민진과 연극‘엘리펀트 송’, ‘오펀스’, 뮤지컬 ‘제이미’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신주협이 맡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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