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公 “1호선 하양 구간, 역명 단순화해야”
교통公 “1호선 하양 구간, 역명 단순화해야”
  • 김종현
  • 승인 2024.06.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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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길어 불편 유발 예상
경산시에 재검토 요청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을 받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의 역명 조정 합의가 불발된 가운데 ‘부호경일호산대’·‘하양대구가톨릭대’로 할 경우 마지막 글자인 ‘대’자가 객실안내 표시기에 표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교통공사는 12일 경산시에 역명 단순화를 건의했다.

대구교통공사는 12일 ‘경산구간 신설 역명에 대한 교통공사의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역명은 이용자가 인지하기 쉽도록 단순하고 간결하게 변경해야 한다”며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의 신설 역사 이름이 너무 길어 부르기 힘들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차단하기 위해서 역명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년 11월 경산시가 2개 역사의 명칭을 지역명 ‘부호리’와 각대학명을 넣은 ‘부호경일대호산대’역, ‘하양대구가톨릭대’역으로 결정한 데 대해 경산시의 재검토를 요청한 것이다.

공사는 ‘부호경일대호산대’의 경우 긴급상황 발생시 긴 역명으로 인한 대처 지연, 승객들의 축약 역명 사용으로 당초의 역명 효과 기대 곤란, 노선도 및 안내시스템 일관성 유지 곤란 등의 문제점이 예상된다고 했다.또 ‘하양대구가톨릭대’역은 국철 하양역과의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역명 사용으로 환승 저조 및 민원 증가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현재 코레일과 환승체계를 갖춘 도시철도 역사는 모두 동일역명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객실안내 표시기는 최대 7자(이번역 포함 10자)로 ‘부호경일대호산대’와 ‘하양대구가톨릭대’의 경우 마지막 ‘대’자가 미표출 되는 상황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에는 상당한 비용이 든다고 토로했다.

대구교통공사는 3개 지역(시설)명이 사용된 ‘부호경일대호산대’는 단순화하고 ‘하양대구가톨릭대’는 국철(하양역)과의 환승 활성화를 위해 동일한 역명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공사는 단순화된 역명을 사용하더라도 필요시 ‘신천(경북대입구)’역으로 표기하는 것처럼 유·무상 병기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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