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기록 조작해 보험금 꿀꺽...11억원대 보험사기 혐의 병원장 등 4명 구속
수술기록 조작해 보험금 꿀꺽...11억원대 보험사기 혐의 병원장 등 4명 구속
  • 유채현
  • 승인 2024.06.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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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는 수술 기록을 조작해 11억여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50대 병원장 A씨와 40대 간호조무사 B씨, 50대 보험설계사 C, D씨 등 4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17일 구속했다. 범행에 가담한 가짜 환자 등 95명도 같은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 등만 있으면 손쉽게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비교적 보험금 청구가 쉬운 화상, 여성질환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 A씨는 경미한 화상임에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진단서를 작성하거나 1회 진료를 했음에도 수십회 진료를 한 것처럼 속이는 등 진단서를 조작했다.

간호조무사인 B씨는 A씨가 작성한 진단서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받거나 서류를 작성하고 발급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는 지인이던 보험설계사인 C, D씨와 가담해 가족이나 지인 등 보험 계약 체결 전력이 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개료만 지급하면 병원 진료 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가짜 환자를 모집한 뒤 보험금이 지급되면  1인당 100만원에서 1천만원 상당을 소개비 명목으로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 중이며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인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더욱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유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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