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원 내달 2일 이순재 초청 콘서트
대구 서구문화원 내달 2일 이순재 초청 콘서트
  • 황인옥
  • 승인 2024.06.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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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가 말한다 “나는 왜 아직도 연기하는가”
69년 연기 인생과 철학 토크
인기 마술사 ‘오즈’ 개막 공연
박수관 명창 직접 진행 맡아
이순재
이순재
 
박수관-원장
박수관 명창

대구 서구문화원(원장 박수관)은 국민배우이자 탤런트 이순재 초청 ‘제6회 명사 초청 콘서트’를 7월 2일 오후 7시 대구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나는 왜 아직도 연기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콘서트의 진행은 대구광역시 무형유산 동부민요 예능 보유자인 박수관 명창이 맡는다.

탤런트 이순재는 한국 방송 역사의 산증인 중 한 사람으로, 동시대 많은 배우들의 롤모델이자 멘토로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89세인 그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와,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로 데뷔한 올해로 69년 차 대배우다. 2024년 현재 그는 한국 현역 최고령 연예인이자 배우로서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는 국민 배우이다.

젊은 시절부터 지성적인 이미지와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영화, 연극, 브라운관을 오가며 60년 넘게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이순재는, 완벽한 자기 관리와 지치지 않는 열정,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열린 마인드로 젊은 세대에게도 진정한 어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3년 방영된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비춰진 그의 방송 철학과 항상 공부하는 자세는 연령을 불문하고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도 하였다. 배우들 사이에서도 그에 대한 존경이 담긴 미담이 많기로 유명하다.이번 콘서트에선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진정한 대중문화예술계의 사표로 평가받고 있는 이순재의 배우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의 연기 인생. 그가 말하는 69년의 인생과 연기 철학을 들어본다.

이날 개막공연에는 베테랑 마술사 오즈(본명 이진오)의 빛과 손을 이용한 그림자 마술을 선보인다.

대구 서구문화원은 서구 구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해, 그동안 서구의 대표적인 축제인 ‘아이스 축제’, ‘서구 구민 축제’, ‘신년해맞이 행사’ 등 서구의 여러 대표적인 축제와 행사들을 개최해 왔다. 또 서구의 전통문화와 무형유산을 지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연간지 ‘서구문화’를 발간해왔으며, 향토사를 집대성한 ‘서구향토사’ 등의 여러 도서를 발간하여 전통 문화 보전을 위한 기록에 힘썼다.

특히 이번 명사 초청 콘서트의 진행을 맡은 서구문화원장 박수관은 대구광역시 무형유산 제19호 동부민요 예능 보유자로서, 동부민요 및 서구의 무형유산을 보존하고자 힘쓰고 있다. 문화원은 이번 명사 초청 콘서트 외에도 지금까지 배우 유인촌(전 문화체육부 장관), 배우 임현식, 천하장사 이만기(인제대 교수), 배우 정혜선 등의 명사를 초청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 서구, 대구광역시 서구의회, IDC국제델픽위원회,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 대구광역시 무형유산 제19호 동부민요, ㈜알리앙스, SK브로드밴드, 가산 수피아, 한국동부민요대학 후원으로 개최되며,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서구 문화원 홈페이지나 유선 문의로 확인 가능하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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