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이달 중 관광특구 지정되나…기대감 ‘솔솔’
동성로, 이달 중 관광특구 지정되나…기대감 ‘솔솔’
  • 유채현
  • 승인 2024.07.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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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성로 일대 1.16㎢
큰 변수 없는 한 지정 확실시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 ‘탄력’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치 고려
전영호기자
전영호기자

 

대구 중구 동성로의 관광특구 지정 절차가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7일 중구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지정·고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정 구간은 동·서·남·북성로 일대 1.16㎢ 구간이다.

중구는 지난 4월 23일 대구시에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달까지 보완과 수정을 진행했다. 이후 대구시는 구청에서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조사분석용역을 진행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특구 지정을 위한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

중구는 동성로가 특구지정을 위한 요건을 모두 충족해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달 말께 지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특구 지정 요건은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명 이상, 관광안내시설·공공편익시설·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충족, 관광 활동과 직접 관련성이 없는 토지가 전체 면적의 10% 이하 등이다.

중구는 2021년에도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나섰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지정 기준을 채우지 못해 대구시로부터 지정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동성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3만명을 넘어서자 관광특구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집중되는 지역의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으로 지정되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건축법, 식품위생법 등 관계법령의 적용이 완화 또는 배제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등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관광특구는 전국 13개 시도에 34개소가 있으며 대구에는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았다.

중구는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관광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관광특구에는 관광진흥사업을 위해 카지노 조성이 허가되는 규제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최상급 호텔에만 카지노 조건이 해당되기 때문에 동성로에 5성급 호텔이 들어오면 카지노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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