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우 칼럼] 국민을 실망시키는 여당 전당대회
[윤덕우 칼럼] 국민을 실망시키는 여당 전당대회
  • 승인 2024.07.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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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우 주필 겸 편집국장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당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 논란은 국민의힘의 자해적 행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동훈 후보와 친윤계 사이의 갈등은 단순한 개인 간의 문제를 넘어 당 전체의 문제로 확대됐다.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를 무시한 한 후보의 처신은 그의 정치적 입지를 흔들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친윤계의 공격은 당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음모에 불과하다. 김 여사가 한 후보에게 보낸 문자는 사적인 메시지였으며, 이를 공개적으로 다루는 것은 부적절하다. 한 후보가 이 문자를 무시한 것은 사적인 통로로 공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거부한 것으로, 이는 정치적 윤리와 상식에 부합하는 결정이었다.


문자 내용이 공개된 후, 친윤계 인사들은 한 후보가 김 여사의 사과 의사를 무시해 총선 패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 후보는 이미 공식 통로를 통해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 그는 당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사적인 메시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거부한 것은 당연한 선택이었다.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는 세력은 그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 친윤계는 한 후보를 비난하며 연판장 서명과 윤리위 징계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는 당내 권력 투쟁의 일환일 뿐이다. 한 후보는 당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의 이러한 노력이 일부 세력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한동훈 후보를 둘러싼 갈등은 단순한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당내 권력 구조와 정치적 방향성에 대한 깊은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친윤계는 한 후보를 공격하며 연판장 서명과 윤리위 징계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는 당내 분열을 초래할 뿐이다. 한 후보 측은 이를 부당한 전당대회 개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다.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조차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검사탄핵과 특검법 폭주 등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횡포와 겹쳐 전반적으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이 현재 처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국민들은 정치를 통해 자신들의 삶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 당내 갈등과 권력 다툼은 그런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TK지역에서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우세하게 들린다. 이유는 명백하다. 특정지역이 자기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정권잡기를 원하는 것처럼 TK지역민들은 보수정권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권력을 민주당에 빼앗기면 안 된다는 맥락 속에는 한동훈이 깊이 자리잡고 있다. 한동훈 후보에 대한 기대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도 어느 정도 반영됐다. 대장동 의혹 등 이재명 대표가 마음에 들지않아 윤 대통령을 선택했는데 국정 운영이 너무 미숙하고 김여사 문제가 언론에 자주 언급돼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한마디로 아마추어 같다는 지적이다. 한동훈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필요할 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똑 부러지게 비판한다. 소신있는 정치인이다. 거대 야당에 기죽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인들마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쓴소리 한번 못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을 때도 그러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대부분이 내부총질에는 익숙하지만 막상 중요한 정치 이슈에서는 정작 거대 야당 눈치를 보며 몸을 한없이 도사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공천을 받은 22대 TK의원들.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달 27일 한 후보가 대구지역 당원 후보 간담회를 가졌을 때도 초선지역 선거구 몇군데는 지역 유력정치인의 심기를 살피는 해당지역 국회의원의 비협조로 일정을 잡지 못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지금, 당내 갈등과 권력 투쟁은 당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후보들은 당내 화합을 위해 자중하고, 정책과 비전, 상식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국민의힘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당내 갈등을 극복하고, 진정한 개혁과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 당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은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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