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생성형 AI, 만리장성 길이 2만㎞ 이상으로 답변…역사 왜곡 심각"
김승수 "생성형 AI, 만리장성 길이 2만㎞ 이상으로 답변…역사 왜곡 심각"
  • 이지연
  • 승인 2024.07.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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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대구 북구을) 국민의힘 의원이 챗GPT 등 생성형 AI(인공지능)에 의한 우리 역사가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승수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22대 국회 첫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생성형 AI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과 오픈 AI의 챗GPT 등에 만리장성의 길이를 질문하면 2만 1천196㎞라는 답변이 나온다”며 “최근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세계사 교과서로 통하는 ‘월드 히스토리’에도 만리장성 범위를 한반도까지 확장한 지도가 실린 오류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국 만리장성 길이가 엿가락 늘어나듯 계속 길어지고 있는데 애초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만리장성의 길이는 6천㎞로 1만㎞도 안 됐던 것이 지금은 한반도까지 포함해 무려 2만㎞ 이상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이 억지를 부리는 가운데 생성형 AI에서조차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도가 어디 영토냐는 질문에는 일본 주장을 그대로 담고 있는 다케시마로 알려진 일본해에 위치한 작은 섬이라는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마치 독도가 일본의 섬처럼 인식되고 있다”며 “중국만하더라도 만리장성뿐 아니라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하고 게임도 아이유가 입은 한복을 마치 중국의상처럼 왜곡하고 있는데도 정부의 대응이 여전히 너무 느슨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21대 국회에서 민간과 관계부처가 연대해 간담회도 몇 차례 열고 노력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문체부가 주도적으로 다른 부처와 함께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왜곡된 정보에 대해서 수정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인촌 장관은 “지금 모니터링을 열심히 하고 있고 민간단체와 협약도 하고 지난해 노력을 하고 있어도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부, 외교부와 협력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정될 수 있도록 문체부가 좀 더 강하게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김승수 문체부 전체회의 업무보고
김승수(대구 북구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승수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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