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9년 만 美 인태사령부 방문 …명칭 개칭 후 韓 대통령 첫 방문
尹, 29년 만 美 인태사령부 방문 …명칭 개칭 후 韓 대통령 첫 방문
  • 이기동
  • 승인 2024.07.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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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북·러 불법무기거래 세계평화 위협”

-“北 핵·미사일 도발 한반도와 역내 안보 해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하와이주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한국 대통령의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 방문은 2018년 5월 태평양사령부에서 이름이 바뀐 뒤 최초 방문이며, 지난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시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뒤 29년 만이다.

인태사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북부, 남부, 인도태평양, 유럽, 중부, 아프리카) 중 가장 넓은 책임지역(약 1억 평방마일로 지구 총 면적의 52%)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하는 등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이 훈장은 파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간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재직 시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해 우리 정부에서 수여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와 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파파로 사령관과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긴요하며, 이를 위한 인태사령부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권·자유·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외면하는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작전센터로 이동해 인태사 작전 현황을 청취하고,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인태사의 노력에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군사당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로비에서 인태사 장병 200여 명을 격려하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치켜세우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그리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있다”고 비판했다.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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