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전역·요시노 복귀…대구FC,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정치인 전역·요시노 복귀…대구FC,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 석지윤
  • 승인 2024.07.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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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안방서 광주FC와 격돌
정규라운드 종료까지 10경기
현재 리그 10위 강등권 위기
탈출 가능하지만 갈 길 멀어
프로축구 대구FC가 홈구장에서 올 시즌 광주FC전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FC는 오는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5승 8무 10패(승점 23점)로 강등권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파이널A의 마지노선인 6위 서울(승점30점)과의 승점차는 7점이다. 추격하지에 불가능한 차이는 아니지만 갈 길이 멀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는 올 시즌 2전승을 거둔 광주를 홈에서 만난다. 지난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대구는 총 5골을 터트리는 등 보기 드물게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승리한 바 있다. 통산 전적에서도 대구는 광주를 상대로 10승 7무 9패로 우위다. 최근 10경기에서도 5승 2무 3패로 앞선다. 올 시즌 광주전에서는 유독 힘을 내고 있는 대구로선 승점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 또 상대 광주는 지난 17일 코리아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탓에 체력 부담을 안고 있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대구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대구 박창현 감독은 이번 광주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더구나 올 시즌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됐던 득점력 저하를 해결할 있는 자원들이 잇따라 합류했다.

지난 15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공격수 정치인이 가세했다. 올 시즌 2골을 기록 중인 정치인은 몸싸움과 돌파력이 장점인 준족의 공격수다. 대구가 역습 위주의 전술을 구사하는 만큼 그는 팀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중원의 핵심 요시노 쿄헤이가 포항전 퇴장 징계에서 해제돼 그라운드로 돌아오고, 최근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이탈로도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세징야와 에드가의 ‘세드가 콤비’를 제외한 공격진의 득점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로서는 이들의 합류가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가 이번 홈 광주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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