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상황 보고 후 신속 복구 지시
“지역 재난 예방 최선 다할 것”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응급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 상태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김 부지사는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현장을 방문해 영양군 건설안전과장으로부터 피해 상황 보고를 받은 후 현장을 살피고 향후 집중호우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항구 복구를 지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금학리 마을순찰대 단장과 마을 이장 등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마을순찰대 단장은 집중호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호우 피해가 발생한 날 마을순찰대원들이 직접 주민들을 깨우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부축해 대피시키는 등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마을순찰대원이 집중호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덕분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김 부지사는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에 이어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마을도 찾아 현장 점검을 완료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직접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9일 안동 대곡리는 하루 동안 198㎜(최대시우량 35.5㎜)의 비가 내려 농경지 침수 및 유실 매몰 24.28ha, 주택침수 14동이 발생했고 마을 주민 53세대 64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났다.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는 10분 동안 42㎜라는 이례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해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19세대 26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주택 21채와 농경지 130ha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는 김천시 봉산면과 안동시, 영양군 입암면, 청기면은 중앙합동 조사 완료 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 지역 일대는 개선복구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