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우 피해지역 복구 상황 점검
경북도, 호우 피해지역 복구 상황 점검
  • 김상만
  • 승인 2024.07.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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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부지사, 안동·영양 방문
피해 상황 보고 후 신속 복구 지시
“지역 재난 예방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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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24일 수해 피해를 입은 안동과 영양군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 보고를 받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와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일대 현장 점검을 수시로 나서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응급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 상태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김 부지사는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현장을 방문해 영양군 건설안전과장으로부터 피해 상황 보고를 받은 후 현장을 살피고 향후 집중호우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항구 복구를 지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금학리 마을순찰대 단장과 마을 이장 등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마을순찰대 단장은 집중호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호우 피해가 발생한 날 마을순찰대원들이 직접 주민들을 깨우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부축해 대피시키는 등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마을순찰대원이 집중호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덕분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김 부지사는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에 이어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마을도 찾아 현장 점검을 완료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직접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9일 안동 대곡리는 하루 동안 198㎜(최대시우량 35.5㎜)의 비가 내려 농경지 침수 및 유실 매몰 24.28ha, 주택침수 14동이 발생했고 마을 주민 53세대 64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났다.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는 10분 동안 42㎜라는 이례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해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19세대 26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주택 21채와 농경지 130ha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는 김천시 봉산면과 안동시, 영양군 입암면, 청기면은 중앙합동 조사 완료 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 지역 일대는 개선복구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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