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케이브(KAVE | 가호, 케키누, 지상, 현, 오너)가 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케이브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되는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첫 날 힐스테이트 스테이지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데뷔전부터 펜타포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은 케이브는 이날 다채로운 편곡과 폭발적인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케이브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인트로곡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라틴 리듬과 아프로 비트가 결합된 ‘베놈'(Venom)을 통해 예열을 마친 뒤 지난달 24일 발매한 미니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Flight of Ideas)’의 타이틀곡 ‘레전드'(Legend)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메탈릭한 기타 리프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허리케인'(Hurricane), 라틴 무드와 플루트 사운드가 매력적인 ‘크레이지 크레이지'(Crazy Crazy), 에스닉한 질감의 사운드가 특징인 ‘어반트'(Avant), 딥 하우스 기반의 R&B 감성이 더해진 ‘다이 포 유'(Die For U), 얼터너티브 록, EDM, 딥 하우스가 어우러진 ‘데인저러스'(Dangerous)까지 앨범과는 또 다른 새로운 질감과 사운드 이펙트를 더한 완성도 높은 편곡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밴드 케이브의 프런트맨 가호는 “이제 막 데뷔한 밴드의 첫 무대를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날씨가 덥기도 하고, 저희가 오늘 첫 타임이라서 이렇게 많이 보러 오실 줄은 몰랐는데,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함께 즐겨주신 덕분에 정말 힘이 났다. 앞으로 여러 무대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고, 케이브의 음악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처음으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케이브(KAVE)는가호(보컬), 케키누(드럼), 지상(기타), 현(피아노/키보드), 오너(키보드/DJ)로 이루어져 있으며, 멤버 전원이 작곡, 작사, 편곡, 올 프로듀싱 능력을 겸비한 밴드이다. 멤버 전원이 프로듀서인 만큼 첫 미니앨범에 다채로운 사운드와 스토리들을 담아냈다. 특히, 개개의 곡 크레디트를 보면 멤버 전원이 일인 다역을 맡고, 음악적 힘을 더하면서 한층 더 풍성한 미니앨범을 완성했다.
케이브(KAVE)는 “‘KAVE : Kings Always have Veiled Egos’- 왕들은 항상 감추어진 자아를 가지고 있다.”라는 팀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면에 또 다른 인격체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그에 저항하는 정신을 앨범에 담아냈다.
케이브(KAVE)는 음악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