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너무 무더운 여름을 살고 있다. 도저히 참기 어려운 더위 탓에 여름이 미워져 간다. 그런데 찌는 듯이 더운 7월 말에 반갑고도 시원한 소식이 들려왔다.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되었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동성로 일대가 문화관광의 핵심지역으로 조성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며 매우 반가워하고 있다. 대구시는 동성로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축제를 개최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하며,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미 지난해 7월 초에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대구 도심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관광특구 지정, 청년문화 부흥, 골목경제와 상권 활성화, 도심공간구조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동성로를 중심으로 대구 도심을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현실화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일원이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국비 지원사업의 추진과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관광특구 지정으로 대구의 관광 활성화가 크게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최근 케이케이(주)와 (주)호텔신라가 ‘프리미엄급 호텔 건립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 9월에 준공하기로 한 것은 동성로 일대가 복합문화공간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관광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대구시는 ‘라이콘(LICORN)타운 대구’를 설치하고 그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라이콘’이란 생활 스타일과 지역 사회의 특성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하는 소상공인을 뜻한다. ‘라이콘타운 대구’를 ‘동성로 르네상스’와 연계하고, 창업과 성장, 지역혁신을 견인할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면 상권의 활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낙후한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대구시의 행정 지도와 지원은 중요하고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동성로의 부활은 결국 동성로 상인들의 자세와 의지에 달려있다. 지난해 7월, 본란에 게재한 ‘동성로는 동성로다워야 한다’와 ‘동성로 르네상스는 문화혁신이 핵심이다’라는 글에서 밝혔듯이, 정부나 지자체는 상인들의 주체적 노력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보다 휴먼웨어인 상인들의 혁신적 문화가 동성로의 부활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 문화란 ‘특정 집단이 지금 여기서 일하는 방식이며,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를 규정하기 때문이다.
장사는 문외한인 행정관료가 하는 것이 아니라 상인이 하는 것이다. 따라서 동성로 상인들이 앞장서서 주체적으로 동성로다운 문화적 차별성을 구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동성로의 문화적 정체성과 탁월성을 상인들이 행동으로 실천해야 동성로 상권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비록 훌륭한 인프라와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더라도 그 과정에 상인들이 자율적,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다면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상인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그들의 열정과 협력으로 뒷받침되고, 장사의 기본이 탄탄하게 갖추어질 때라야 동성로 상권은 부흥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장사의 기본에 충실했는가를 겸허하게 돌이켜보고 고치는 일이 가장 급선무다.
장사의 기본 가운데 제일은 고객을 최고로 예우하는 것이다. 상인은 고객이 있으므로 존재한다. 따라서 고객에 대한 이해가 언제나 최우선이다.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 그가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고객을 귀하게 여기는가. 나는 언제나 고객의 의견에 동의하는가. 이는 장사에서 필수 불가결한 실천 항목들이다. 이렇듯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장사의 기본 비결은 고객을 항상 사업의 중심에 모시는 것이다. 그리고 최고의 마케팅은 어떤 경우에라도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일이다.
우리 국민의 약 30% 가정에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비록 반려견은 없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몇 마리의 개를 키운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가운데 두 마리의 개 이름은 하나는 ‘선입견’이고, 또 하나는 ‘편견’이란다. 동성로의 부활 현장에 이 두 개가 설쳐대지는 않는지를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오로지 통찰력과 판단력을 지닌 ‘일가견’이란 전문가의 조언과 지혜를 총동원해야 하겠다. 지식과 경험도 없이 막무가내로 떠벌리는 ‘단견’과 ‘꼴불견’은 단연코 배제되어야 한다.
대구 시민은 누구나 한결같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하기를 염원한다. 간절한 바람은 언제나 꿈을 이루게 한다. 그리고 그 꿈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자신감, 꿋꿋함, 그리고 믿음이 길을 만들고 꿈을 현실로 바꾼다. “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을 때도 자신을 믿는 것, 그것이 챔피언이 되는 길이다.”라고 말한 전설적인 복서, 슈가 레이 로빈슨의 명언이 떠오른다.
이미 지난해 7월 초에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대구 도심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관광특구 지정, 청년문화 부흥, 골목경제와 상권 활성화, 도심공간구조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동성로를 중심으로 대구 도심을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현실화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일원이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국비 지원사업의 추진과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관광특구 지정으로 대구의 관광 활성화가 크게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최근 케이케이(주)와 (주)호텔신라가 ‘프리미엄급 호텔 건립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 9월에 준공하기로 한 것은 동성로 일대가 복합문화공간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관광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대구시는 ‘라이콘(LICORN)타운 대구’를 설치하고 그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라이콘’이란 생활 스타일과 지역 사회의 특성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하는 소상공인을 뜻한다. ‘라이콘타운 대구’를 ‘동성로 르네상스’와 연계하고, 창업과 성장, 지역혁신을 견인할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면 상권의 활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낙후한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대구시의 행정 지도와 지원은 중요하고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동성로의 부활은 결국 동성로 상인들의 자세와 의지에 달려있다. 지난해 7월, 본란에 게재한 ‘동성로는 동성로다워야 한다’와 ‘동성로 르네상스는 문화혁신이 핵심이다’라는 글에서 밝혔듯이, 정부나 지자체는 상인들의 주체적 노력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보다 휴먼웨어인 상인들의 혁신적 문화가 동성로의 부활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 문화란 ‘특정 집단이 지금 여기서 일하는 방식이며,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를 규정하기 때문이다.
장사는 문외한인 행정관료가 하는 것이 아니라 상인이 하는 것이다. 따라서 동성로 상인들이 앞장서서 주체적으로 동성로다운 문화적 차별성을 구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동성로의 문화적 정체성과 탁월성을 상인들이 행동으로 실천해야 동성로 상권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비록 훌륭한 인프라와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더라도 그 과정에 상인들이 자율적,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다면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상인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그들의 열정과 협력으로 뒷받침되고, 장사의 기본이 탄탄하게 갖추어질 때라야 동성로 상권은 부흥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장사의 기본에 충실했는가를 겸허하게 돌이켜보고 고치는 일이 가장 급선무다.
장사의 기본 가운데 제일은 고객을 최고로 예우하는 것이다. 상인은 고객이 있으므로 존재한다. 따라서 고객에 대한 이해가 언제나 최우선이다.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 그가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고객을 귀하게 여기는가. 나는 언제나 고객의 의견에 동의하는가. 이는 장사에서 필수 불가결한 실천 항목들이다. 이렇듯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장사의 기본 비결은 고객을 항상 사업의 중심에 모시는 것이다. 그리고 최고의 마케팅은 어떤 경우에라도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일이다.
우리 국민의 약 30% 가정에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비록 반려견은 없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몇 마리의 개를 키운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가운데 두 마리의 개 이름은 하나는 ‘선입견’이고, 또 하나는 ‘편견’이란다. 동성로의 부활 현장에 이 두 개가 설쳐대지는 않는지를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오로지 통찰력과 판단력을 지닌 ‘일가견’이란 전문가의 조언과 지혜를 총동원해야 하겠다. 지식과 경험도 없이 막무가내로 떠벌리는 ‘단견’과 ‘꼴불견’은 단연코 배제되어야 한다.
대구 시민은 누구나 한결같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하기를 염원한다. 간절한 바람은 언제나 꿈을 이루게 한다. 그리고 그 꿈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자신감, 꿋꿋함, 그리고 믿음이 길을 만들고 꿈을 현실로 바꾼다. “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을 때도 자신을 믿는 것, 그것이 챔피언이 되는 길이다.”라고 말한 전설적인 복서, 슈가 레이 로빈슨의 명언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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