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동성로 본점과 아울렛, 물류센터 공개매각에 들어갔다.
대구백화점은 매각 주간사인 KPMG삼정회계법인 명의로, 회사가 보유 중인 3개 자산을 매각한다고 29일 공고했다. 매각 대상은 지난 2021년 7월 1일부로 잠정 휴업 중인 대구 동성로 본점과 현대백화점에 임대 중인 대구 동구 신천동 대백아울렛, 동구 신서동 물류센터 3곳이다.
매각은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투자 설명서와 비밀 유지확약서를 배포하고, 내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수의향서 등 입찰 서류를 접수한다.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제출된 서류 등을 바탕으로 매각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침체하는 등 여건이 어려워 매각 방식을 전환한 것"이라며 "공개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부채를 청산하고 대백프라자에 투자를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