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호주와 경제협력 강화
장인화 포스코 회장, 호주와 경제협력 강화
  • 이상호
  • 승인 2024.09.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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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경제협력위 합동회의
AI·항공우주 등 협력 방안 논의
포스코호주
장인화(오른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마틴 퍼거슨 호-한 경협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도모했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979년에 시작해 올해 45회째를 맞이한 이 합동회의는 양국 경제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증명하는 유서 깊은 협력 플랫폼이다.

올해는 한-호 자유무역협정(KAFTA) 체결 10주년으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KAFTA와 함께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깊이 일조해 온 것에 양국 정부 및 경제인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스코그룹은 1980년대 초부터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호주와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누적 투자비는 지금까지 4조원에 달한다. 매년 약 70억 달러 이상의 철강 원료를 호주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이는 총 원료 구매량의 70%에 달한다.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 및 스타트업, 방산·항공우주, 식품 및 인프라, 청정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 회장은 3일과 4일 돈 패럴 연방 통상관광장관, 매들린 킹 연방 자원장관, 로저 쿡 서호주총리 등 호주 정부 인사와 주요 기업 최고경영층과 잇달아 면담할 예정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호주 정부에 포스코그룹 비전을 공유하고 호주에서 추진 중인 HBI 프로젝트, 이차전지소재용 리튬, 흑연 등 그룹 핵심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호주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호주와 수소, 리튬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희토류 등 신규 사업분야에서도 호주의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지속 교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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