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4시 18분께 대구 수성구 들안길 삼거리에서 구급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두산오거리에서 상동네거리 방향으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들안길삼거리에서 상동지구대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소방 구급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전면과 구급차 조수석 쪽이 부딪혀 오토바이 운전자 A(22)씨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신호 위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구급차는 신고를 받고 환자를 태우러 가던 상황으로 경광등이나 사이렌 여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구급차를 운전한 구급대원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