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안보보좌관 “韓과 원전 최종계약 체결 확신”
체코 안보보좌관 “韓과 원전 최종계약 체결 확신”
  • 이기동
  • 승인 2024.09.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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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포야르 보좌관 접견
“양국 협력 강화 확고한 의지
성공적 완수 위해 적극 협력”
윤대통령-체코안보보좌관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국을 방문 중인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체코로서는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포야르 보좌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달 예정된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실무적으로 준비하고자 방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역사 최대 투자 프로젝트 하나인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팀 코리아’를 선정한 것은 한-체코 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 “체코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달 예정된 체코 방문을 통해 2015년 수립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포야르 보좌관은 “체코 정부는 원전뿐만 아니라 산업, 투자, 방산, 교통, 연구개발 등에 걸쳐 한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며 “페트르 피알라 총리의 초청에 따른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두코바니 원전 사업 계약과 관련한 체코 측의 이 같은 공식 반응은 최근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우리 기업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항의하고자 체코반독점사무소에 진정을 제기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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