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9월 입주 전망...대구 1503가구·경북 1235가구
부동산R114, 9월 입주 전망...대구 1503가구·경북 1235가구
  • 김홍철
  • 승인 2024.09.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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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총 2만5천36가구 조사
임대차 가격 민감도 더 커질 듯
가을 이사철 시즌에 진입하는 9월 대구와 경북 지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본격적인 이사철인 10월부터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침체와 신규 물량 감소 영향으로 크게 기대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월(1천823가구) 보다 320가구(-18%) 줄어든 1천503가구, 경북은 49가구(-4%) 감소한 1천235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의 입주 예정단지는 △달서구 진청색도 월베라온프라이빗디엘(555가구) △북구 침산동 더샵프리미엘(300가구) △중구 삼덕동 2가 동상로SK리더스뷰(335가구), 동인태왕아너스라플란드(272가구) 등 4개 단지에 1천503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경북은 △구미인동하늘채디어반(291가구) △안동역영무예다움포레스트(944가구) 등 2개 단지 1천235가구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작년(2만 5천460가구)과 비슷한 수준인 2만 5천36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물량은 8천906가구로 전월(1만 8천950가구)보다 10%가까이 감소한 반면, 지방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와 경북을 제외하고 부산과 전북이 지난 2019년과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월간 물량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경우 2022년 이후 2년여 만에 월간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인 5천939가구가 예정됐다. 지방 입주 물량 중 1천 가구 수준의 대단지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천43가구) △부산 사하구 장림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사하(1천643가구)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동역영무예다음포레스트(944가구) △전북 익산시 마동 익산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1천566가구) 등 4개 단지다.

윤지혜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이번 달은 가을 이사철 시즌에 본격 진입하는 만큼 아파트 입주 물량에 연동되는 임대차 가격의 민감도가 더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이 1년 넘게 오름세인 상황에서 9월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임대차 가격의 상승세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9월 이후인 10월과 11월로 이어지는 동안 이사철 입주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므로 수도권에서의 집들이 축소 이슈는 단기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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