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 인정
맞춤형 특성화 지원 통해 육성
洪 시장 “대구의 미래 이끌 핵심”
대구광역시는 지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10개사를 ‘2024년 신규 스타기업’으로 선정하고 5일 엑스코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스타기업 3개사와 Pre-스타기업 7개사가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은 맞춤형 특성화 지원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5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스타기업 부문에 19개사, Pre-스타기업 부문에 40개사가 신청해 각각 3.8대 1,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면평가·발표평가·현장평가 등을 거쳐 성장 가능성, 사업수행 능력, 지역 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0개사가 선정됐다.
스타기업으로는 △㈜씨엠에스(자동차 부품-스피커 그릴, 도어 스텝), △㈜엠에이텍(자동차 부품-힌지, 풀리, 브라켓), △㈜굿유(병원 근무복) 등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321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99명에 달한다.
Pre-스타기업으로는 △㈜러닝비전(인공지능 활용 머신비전 결함 자동검사 시스템), △㈜빅웨이브에이아이(빅데이터·인공지능 분석 서비스), △㈜제이솔루션(소프트웨어-AI-X 통합 MES 플랫폼), △㈜푸딩(메타버스·다목적 인공지능 플랫폼), △㈜이롭(수술 협동 로봇), △㈜지오로봇(이동 로봇 및 로봇 기술 응용제품), △㈜글라우드(의료용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서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17명이다. 특히 글라우드와 지오로봇은 ‘대구형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돼 집중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237개사가 스케일업에 성공했으며 14개사는 코스닥과 코넥스에 상장됐다.
또한 스타기업은 2020~2022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16.8%로 일반기업 12.3%에 비해 4.5%p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 경제는 지난 30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5대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스타기업들이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