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구미시에 따르면 ‘농촌에 젊음을 더하다! 미래농업을 열어라 한농연!’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20년 만에 경북에서 열린 농업 전국대회로, 4만여명이 참여해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대회 첫날에는 경북아리랑태무 시범단과 경북도립국악단 대북공연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환영 리셉션과 개막식이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강명구 국회의원 및 여야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장, 박교상 구미시의장 및 시의원, 관련 유관기관 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오후 9시부터 진행된 환영의 밤에서는 미래농업을 주제로 한 드론 아트쇼와 다채로운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참가자들은 환호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고, 이어진 장민호, 코요테, 박서진 등의 초청 가수 공연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튿날인에는 낙동강체육공원과 구미 관광지 및 산업 공장을 방문하는 산업시티투어가 진행됐으며 청년후계농 인플루언서의 농특산물 판로전략 학술특강이 열렸다.
오후 7시부터는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방송에서 한농연 회원들의 노래자랑과 즉석 댄스 배틀이 진행됐으며 김용필, 류지광 등 특별 가수 공연이 더해졌다. 특히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에서는 경기미 등 2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 50여종을 구미시 삼성원에 기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농연 전국대회는 농업의 글로벌화와 변화에 대응하고 회원 간 친목 및 정보 교환을 통해 미래 농업과 농촌 발전을 모색하는 격년제로 열리는 행사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나라가 1인당 소득 4만 달러를 넘어 진정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구미가 대한민국의 첨단농업 도시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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