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답보 민원, 소관부서 없는 민원 등 원스톱민원팀이 해법 찾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7월22일 도 내 최초로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팀장 4명을 배치한 원스톱민원팀을 신설했다.
원스톱민원팀은 행정, 토목, 건축,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복합 민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여러 부서를 오가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한 번의 방문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여러 부서가 얽힌 복합 민원의 경우 베테랑 팀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 간협조를 이끌어내 민원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부서 간 책임을 떠넘기는 ‘핑퐁행정’을 사전에 차단하고, 민원 처리 만족도를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원스톱민원팀 출범 이후 현재까지 10건의 복합 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중 장기 답보 민원, 소관부서가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민원, 다수인 민원 등 6건을 완료했다.
시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민원인은 “여러 부서를 옮겨 다니며 답답하게 기다리던 시간이 길었는데 원스톱민원팀에서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 줘서 매우 만족스럽다”며 ”이제는 어떤 민원이든 신속하게 처리될 것 같아 구미시에 더 큰 신뢰를 가지게 됐다”고 했다.
구미시는 2025년 원스톱민원팀을 민원봉사과로 이전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원 해결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베테랑 팀장을 최일선에 배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감동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