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가뭄단계 ‘주의’ 상향
저수율 49% 예년 比 10% 낮아
환경부, 공급량 탄력 조정 계획
저수율 49% 예년 比 10% 낮아
환경부, 공급량 탄력 조정 계획
낙동강 유역 운문댐 가뭄대응단계가 ‘주의’로 격상되면서 대구지역에 공급되는 생활·공업 용수 일부가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를 기해 운문댐 가뭄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용수댐 가뭄단계는 정상, 관심, 주의, 심각으로 나뉜다.
현재 운문댐 저수량은 7천802만2천t이다. 지난달 17일 이후 운문댐의 하루 평균 유입량은 13만1천t정도로 댐이 하루평균 공급하는 36만1천t에 크게 못 미치는 양이다. 저수율은 48.7%로 예년(58.5%)에 비해 10%가량 낮다.
올해 운문댐 유역 강우량은 지난 5일까지 798.3㎜로 예년 같은 기간 983.2㎜의 80% 수준이다. 특히 장마가 끝난 뒤 8월 평균 강우량은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환경부는 하루 최대 7만8천t의 하천유지용수 공급량과 하루 최대 4천t의 농업용수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 운문댐에서 대구로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하루 21만1천t) 중 일부를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한다. 하천수로 대체되는 물량은 하루 최대 10만7천t이다.
환경부는 운문댐 가뭄단계가 ‘심각’ 단계로 진입할 경우 2018년 건설된 금호강 도수로를 통해 취수한 물을 대구와 경북 경산시의 생활·공업용수를 대체 공급(하루 최대 12만t)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댐 가뭄 상황에 진입한 낙동강수계 운문댐과 영천댐, 금강수계의 보령댐 저수량을 상시 관리해 용수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를 기해 운문댐 가뭄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용수댐 가뭄단계는 정상, 관심, 주의, 심각으로 나뉜다.
현재 운문댐 저수량은 7천802만2천t이다. 지난달 17일 이후 운문댐의 하루 평균 유입량은 13만1천t정도로 댐이 하루평균 공급하는 36만1천t에 크게 못 미치는 양이다. 저수율은 48.7%로 예년(58.5%)에 비해 10%가량 낮다.
올해 운문댐 유역 강우량은 지난 5일까지 798.3㎜로 예년 같은 기간 983.2㎜의 80% 수준이다. 특히 장마가 끝난 뒤 8월 평균 강우량은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환경부는 하루 최대 7만8천t의 하천유지용수 공급량과 하루 최대 4천t의 농업용수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 운문댐에서 대구로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하루 21만1천t) 중 일부를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한다. 하천수로 대체되는 물량은 하루 최대 10만7천t이다.
환경부는 운문댐 가뭄단계가 ‘심각’ 단계로 진입할 경우 2018년 건설된 금호강 도수로를 통해 취수한 물을 대구와 경북 경산시의 생활·공업용수를 대체 공급(하루 최대 12만t)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댐 가뭄 상황에 진입한 낙동강수계 운문댐과 영천댐, 금강수계의 보령댐 저수량을 상시 관리해 용수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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