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을 군위군 우보면에 건설하는 플랜B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TK 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위치 문제를 놓고 의성군의 무리한 요구로 대구경북 지역의 미래가 걸린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한 것이다. 지역이기주의로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무산 위기에 빠져 있다. 대구시가 신공항 건설을 플랜B로 선회할 경우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
그동안 의성군은 항공 물류 활성화를 위해 의성에 건설될 신공항 물류단지 안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성군은 의성군 지역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하지 않는다면 신공항 건설이 불가능하다고까지 했다. 그래서 신공항 복수 터미널 건립에 부정적이었던 국토부도 의성군의 요구를 받아들여 최근 화물터미널을 복수로 건설하겠다고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의성군의 또다시 반발하고 있다.
의성군은 화물기 터미널 위치로 국토부가 제시하는 민간 활주로 동측이 아니라 활주로 서측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6일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 등은 국토부 제안에 대해 수용 불가 의사를 밝혔다. 자기들 주장대로 되지 않는다면 신공항 건설을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정부가 복수 화물터미널까지 수용했는데 이마저 반대하는 건 신공항 건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홍 시장의 입장이다.
그동안 신공항 건설에서 국토부는 의성군의 사리에 맞지 않는 요구에 많은 양보를 했다. 그런데도 의성군이 끝까지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반대한다면 홍 시장의 말대로 군위군 우보면으로 신공항 부지를 변경하는 수뿐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 경우 TK신공항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 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현실을 고려하면 특별법이 언제 개정될지 장담을 할 수가 없다. 그러면 대구경북 지역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TK 행정통합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근시안적인 지역이기로 진척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구 도심 군부대이전사업을 두고도 유치에 나선 경북지역 5개 지자체는 최종 결정을 대구시가 아니라 국방부가 하라는 불합리한 공동건의서를 내놓았다. 의성군도 자기 지역의 이익을 좀 더 챙기기 위해 더 큰 이득을 놓치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그동안 의성군은 항공 물류 활성화를 위해 의성에 건설될 신공항 물류단지 안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성군은 의성군 지역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하지 않는다면 신공항 건설이 불가능하다고까지 했다. 그래서 신공항 복수 터미널 건립에 부정적이었던 국토부도 의성군의 요구를 받아들여 최근 화물터미널을 복수로 건설하겠다고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의성군의 또다시 반발하고 있다.
의성군은 화물기 터미널 위치로 국토부가 제시하는 민간 활주로 동측이 아니라 활주로 서측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6일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 등은 국토부 제안에 대해 수용 불가 의사를 밝혔다. 자기들 주장대로 되지 않는다면 신공항 건설을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정부가 복수 화물터미널까지 수용했는데 이마저 반대하는 건 신공항 건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홍 시장의 입장이다.
그동안 신공항 건설에서 국토부는 의성군의 사리에 맞지 않는 요구에 많은 양보를 했다. 그런데도 의성군이 끝까지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반대한다면 홍 시장의 말대로 군위군 우보면으로 신공항 부지를 변경하는 수뿐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 경우 TK신공항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 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현실을 고려하면 특별법이 언제 개정될지 장담을 할 수가 없다. 그러면 대구경북 지역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TK 행정통합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근시안적인 지역이기로 진척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구 도심 군부대이전사업을 두고도 유치에 나선 경북지역 5개 지자체는 최종 결정을 대구시가 아니라 국방부가 하라는 불합리한 공동건의서를 내놓았다. 의성군도 자기 지역의 이익을 좀 더 챙기기 위해 더 큰 이득을 놓치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