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교서 체험형 시범교육
통학로 교통안전 콘텐츠 개발
SBS ‘꾸러기 탐구생활’ 대원
학교안전 어린이 홍보대사 위촉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는 2007년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설립한 기관으로, 전국 유·초·중·고 등 2만개 교육기관과 대학을 포함한 우리의 소중한 미래 자산인 학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학교안전 전문기관이라 자부할 수 있는 공제중앙회는 학교안전사고의 신속·적정한 보상 실현은 물론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진한 예방사업은?
△지난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 4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공제중앙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어린이)주도 재난안전훈련(울산 남산초등학교) △안전한 학교를 위한 학생주도 위험요인 발굴 개선(창원 가포초등학교)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단양 영춘초등학교) △특수학교 안전교육 (경산자인학교) 등을 실시하고, 화재·교통안전 체험키트와 생존수영 및 바이러스 예방 안전체험 키트를 전달했다.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학생) 보행 중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통학로 보행 중 사고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2024 통학로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 및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대국민 통학로 교통안전 문화확산을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교통안전 챌린지 영상을 제작했다. 올해 8월 학교안전 홍보대사인 가수 김다현을 비롯해 어린이 홍보대사, 인천 인화여중 댄스팀, 공제중앙회 임직원 20여 명, 경찰관 등이 참여해 대국민 통학로 교통안전 홍보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올해 특별히 SBS 꾸러기 탐구생활 대원들을 학교안전 어린이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는?
△학교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작년 6월 미스트롯 가수 송가인 씨와 김다현 양, 정혜진 아나운서 등을 학교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학교안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공제중앙회를 홍보하기 위해 기관 홍보영상 제작과 작년 9월에 개최한 ‘학교안전 대국민 홍보 캠페인 및 선포식’에 참여해 학교안전 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들의 맹활약 덕분에 학교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한 단계 높아지는 큰 계기가 됐다.
올해 7월 학교안전에 대한 전 연령층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SBS 꾸러기 탐구생활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3인(진예진, 김태윤, 최서이 학생)과 학생대표 1인(이시아 학생)을 학교안전 어린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앞으로 학교안전 어린이 홍보대사들이 학교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행사와 공제중앙회 홍보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세계학교안전 콘퍼런스’
재난·사이버보안 등 전문가 강연
데이터 경진대회·공모전 시상식
교육활동 콘텐츠 2천종 한눈에
유튜브 ‘학교안전TV’로 생중계
-작년 학교안전 대국민 선포식 행사에 이어 올해에도 국제적인 행사 개최를 준비한다고 들었다. 행사에 대해 소개해준다면?
△오는 9월 24일 글래드호텔 여의도 블룸홀에서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창립 17주년 기념 ‘2024 세계학교안전 콘퍼런스 및 박람회(World School Safety Conference & Expo 2024)’를 개최한다.
작년에는 학교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창립 16주년을 기념해 ‘학교안전 대국민 홍보 캠페인 및 선포식’을 개최해 학교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글로벌 시대에서 올해는 제2탄으로 각국의 전문가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관계자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는 이번 세계학교안전 콘퍼런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기조강연으로 재난분야에서 권위있는 네덜란드 트벤테대학교 르네 토렌블리드 교수가 학교현장의 재난관리 및 위기대응 등과 관련한‘회복성 있는 국가: 정부의 위험 관리 및 위기 학습을 위한 교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두 번째 기조강연으로는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인 미국 조지아 대학교 앤드류 워포드 교수가 올해 말 도입 예정인‘학교안전지원시스템’과 관련해 ‘Zero Trust(강력한 보안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에 대한 통찰력’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임도빈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교안전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며. 패널로는 일본 교토대학교 히로코 시마다 교수, 서울대학교 엄석진 교수, 고려대학교 펠리시아 이스타드가 참여해 일본과 노르웨이, 한국의 학교안전정책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 ‘안전사고 예방계획 수립’
연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
연말 학교안전지원시스템 오픈
안전체험교육 연수원 건립 추진
임기 중 학교안전공단 설립 꿈
-그 외에 준비된 내용이 또 있나?
△그동안 공제중앙회에서 실시한 각종 공모전의 시상식과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대학안전사고 보상공제 워크숍, 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이번 워크숍은 △대학안전사고 주요사례 및 안전관리 방안 안내 △대학안전관리계획 컨설팅 강연 △대학안전관리 업무와 교육부 감사 사례 안내 △대학안전사고보상공제 행정사항 안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대학 현장의 안전사고 대응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동시에 학교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진행한 학교안전사고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와 학교안전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해 이번 콘퍼런스 및 박람회에 학교안전에 관심있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서는 ‘제11회 안전한 학교안전 공모전’과 ‘2024 학교안전사고 예방 정책 공모전’, ‘제2회 학교안전사고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에 대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사장상 등 총 65개의 상을 수여한다.
박람회는 전시회와 체험관으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행사장 내에는 공모전 및 경진대회 수상작 52작품과 안전교육 콘텐츠(2천여종)를 전시한다. 체험관에는 현장체험학습 사전안전교육을 주제로 한 메타버스 콘텐츠 시연과 자전거, 전동퀵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과 관련된 VR 안전교육 체험부스를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 때 전시되는 내용들이 직접 공제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가?
△우선 공제중앙회에서는 일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 안전교육 콘텐츠 2천여종과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6종을 개발해 지난 6월 말 안전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이 자료들은 학교안전정보센터를 통해 활용이 가능하지만, 행사 당일 직접 해당 교육자료들을 보실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또, 안전체험시설 방문이 어려운 도서벽지 학생들이 가상세계에서 안전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메타버스와 VR 콘텐츠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단순히 1회성 개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EBS-한화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위캔버스를 통해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말 오픈예정인 학교안전지원시스템을 통해 현재 여러 개의 시스템으로 분산돼 있는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예방계획 수립 및 활동, 재난관리, 안전교육 자료제공 등 학교안전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학교안전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교육부, 교육청, 단위 학교의 안전계획 수립과 실행, 평가에 이르는 안전관리 전 과정이 시스템화되는 큰 변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장께서 올해 꼭 이루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연말까지는 공제중앙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교육부의학교안전사고 예방기본계획 수립(제4차)을 잘 지원해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다. 3년마다 교육부장관이 수립하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이 현장에서 안전한 학교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공제중앙회는 학교안전사고 보상 및 예방사업 전문기관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또, 다양한 재난상황이나 사회이슈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학교의 안전업무 수행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직접 체험을 통해 학생을 지도하는 교직원들의 안전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안전체험교육 교직원 종합연수원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체험관 운영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는 공제중앙회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가 중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바로 학교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하나의 기관, ‘학교안전공단(가칭)’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는 교육부 산하에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교육환경보호원, 어린이집안전공제회 등 여러 기관으로 나눠져 있는 학교안전과 관련한 역할들을 학교안전사고의 예방과 보상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기관에서 학교안전 관련 업무를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한다면,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해 서비스를 받는 국민들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 유사·중복된 사업의 통폐합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저비용·고효율 운영을 기반으로 공제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안심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은?
△오는 9월 24일, 서울 글래드호텔 여의도 블룸홀에서 개최하는‘2024 세계학교안전 콘퍼런스 및 박람회(World School Safety Conference & Expo 2024)’는 학교안전분야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학교안전 전문가를 모시고 기조강연, 패널토론, 전시회 등 학교안전제도 선진화를 위한 국제교류의 장이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제중앙회 가족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을 통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공제중앙회 유튜브 채널인 ‘학교안전TV’를 통해서도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