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구·경북 부동산 박람회] “지역 부동산 경기 활력 넣는다…알짜 정보 여기에”
[제1회 대구·경북 부동산 박람회] “지역 부동산 경기 활력 넣는다…알짜 정보 여기에”
  • 김홍철
  • 승인 2024.09.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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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 등 지역 언론 공동 주최
28~30일 관련기업 협찬사 참여
금융·공기업관 등 50개 부스
아파트·상가 분양홍보관 마련
빌사부, 우량물건 안내·상담도
 
오는 28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경북부동산 박람회’에서 소개될 지역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의 매물 모습.
오는 28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경북부동산 박람회’에서 소개될 지역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의 매물 모습.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열리는 ‘제1회 대구·경북부동산 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부동산 경기가 유례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도 정부가 서울 중심의 부동산 정책만 내놓고 있어,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데 의견을 모은 대구신문을 비롯해 매일신문, 영남일보, 대구일보 등 지역 주요 언론사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지회가 지난 6월 25일 공동 주최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지역 언론과 지역 건설·부동산 업계의 움직임에 한국부동산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시도시개발공사, 경북개발공사, IM뱅크 등도 협찬사로 참여하면서 행사 준비에 더욱 힘을 받는다.

이후 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자유대학 부동산경영학과, (사)대구·경북창업포럼협회(대경창포) 등 지역 대학도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이런 지역 각계의 노력은 이달 초 박람회 홈페이지가 열리면서 시작된 사전등록 신청에 1천여 명이 몰리면서 일부 특강의 경우 일찌감치 마감되기도 했다.

지역 기업과 지역 언론이 힘을 합쳐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제1회 대구·경북부동산 박람회’를 미리 살펴본다.

전문가 1대 1 매도·매수 상담
강대식 의원 등 특강도 이어져
상속·증여·양도세 절세법 안내
사전등록·SNS 입소문 이벤트

◇행사장 내 마련된 차별화한 부스만 50개

박람회는 금융·공기업관, 건설사브랜드관, 분양홍보관, 부동산매물관, 전문가상담관, 창업 및 대학지원관, 커뮤니티관 등 모두 50개 부스가 마련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동산 매물관 7개, 분양홍보관 12개(건물관리 전문관 2개 포함), 금융공기업 특별관 8개, 건설사 브랜드관 12개, 트랜드 창업관 4개, 인테리어관 3개, 커뮤니티관 6개 등이다.

먼저 ‘건설사브랜드관’에는 서한, 태왕, 화성개발, 동화주택, 동서개발, 동우씨엠건설 등 지역건설 기업을 비롯해 대림건설, 포스코건설, 아이에스동서 등 지역에 분양을 앞둔 수도권 건설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분양홍보관’에는 현재 분양 중인 조건 좋은 신축 아파트, 상가, 산업단지 등이 모두 모였다. 지금이 저점이고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여기저기 발품 팔러 다닐 필요 없이 이 박람회에서 모두 다 만날 수 있다.

‘부동산매물관’엔 행사 주관사인 ㈜빌사부가 △상업용빌딩, 오피스 △할인분양, 일괄매각, 경매 △꼬마빌딩, 집합상가 △프랜차이즈창업, 임대차 △아파트, 오피스텔, 주택 △고객접수처 등 7개 코너로 나눠 우량물건을 안내하고 상담도 할 수 있다. 특히 동대구역세권, 대구신청사, 수성구청 이전, 도시철도 4호선, 신공항·후적지 개발 등 향후 대구 개발 비전에 따른 투자상품과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꼬마빌딩, 대규모 빌딩, 토지, 공장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접수처에서는 전문가가 1대 1로 매도·매수 상담을 한다.

‘창업 및 대학관’에서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인중개사무소 창업 관련 특별부스가 마련돼 베테랑 공인중개사 선배가 부동산 중개사무소 창업과 폐업에 관련해 집중적으로 컨설팅한다.

또 대구과학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경일대 등 지역대학 부동산학과에서 전문가 양성 과정에 대한 홍보와 함께 박람회 상담 중 필요한 등기사항증명서 등 서류 무료 발급 서비스도 진행한다.

‘전문가상담관’에서는 건축, 개발, 리모델링, 설계, 세무·법률 등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무료로 1대 1 방식으로 상담해 준다. 이 부스는 초보 투자자들이 부동산을 매도, 매수, 밸류업 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개인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상담인 만큼 홈페이지 사전 예약은 필수다.

제1회 대구·경북부동산 박람회' 특장 일정.
제1회 대구·경북부동산 박람회' 특강 일정.

 

◇지역 국회의원 및 전문가 특강 풍성…일부 강의는 사전 마감 등 인기몰이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국회의원이 첫 주자로 나서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 및 후적지 개발 비전’이란 주제로 특강한다.

이어 iM뱅크 PB센터 서창호 PB지점장이 ‘부자되기 쉬운 재테크’란 주제로 다년간의 현장 실무로 쌓은 돈 굴리는 자산관리 노하우를 강의한다. 오후 1시부터는 빌사부 송원배 대표가 ‘부동산 저점 대구, 지금 주목할 지역은?’이란 주제로 IMF, 금융위기를 모두 부동산 현장에서 경험한 현장 전문가의 눈으로 지금 눈여겨봐야 할 대구 상품들을 알려준다.

29일 특강은 한국경제산업연구원 부원장,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15만 구독자를 확보한 부동산 유튜버이기도 한 박정호 교수가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 트렌드’란 주제로 현재 전개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대해 재미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아울러 향후 전개될 변화 요인을 해석함으로써 우리의 대응 전략을 안내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강영수 세무사가 부동산 상속, 증여, 양도세 절세법을 꼼꼼히 알려준다.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한국부동산원 도시정비지원부 문근식 부장(부동산 박사)이 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강의하고, 이어 한국부동산원 대구경북지역본부 최문기 부장(대구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부동산학 박사)가 ‘대구아파트 시장 어디쯤 와있고, 어디로 갈 것인가?’란 주제의 강의가 이어진다. 마지막 강의는 대구경북창업포럼협회 사무국장이자 리드로컬 김경덕 대표가 정부지원금을 활용할 성공창업 리얼후기를 통해 내 자금 없이도 성공 창업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모든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대구·경북 부동산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후 강의 신청을 해야만 한다. 강의당 1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마감된 후에는 좌석 없이 서서 들어야 한다.

박정호 교수, 송원배 대표 강의는 홈페이지 오픈 이틀 만에 마감됐는데 지역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전문 강의와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되는 현장감 있는 강의로 구성돼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간 특강에 이어 오후에는 부스 참여업체의 홍보 강의가 이어진다. 참여 기업들이 약 10~15분간 회사 및 상품에 대한 PR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부스에서 소극적으로 고객을 맞이하던 박람회의 틀을 깨고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등 부대행사도 풍성

현재 홈페이지 사전등록 이벤트와 SNS 입소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사전등록 신청 후 박람회 방문자를 대상으로 111명을 추첨해 푸짐한 상품을 준다.

주요 상품으로는 호텔인터불고대구 ‘호텔에서 놀자’ 숙박패키지(평일/2인) 쿠폰, 동성로 스파크 펀앤챌린지 이용권, 커피 쿠폰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SNS 입소문 이벤트는 부동산박람회 공식 채널 방문 후 정보를 확인하고 필수 해시태그 + 개인 SNS에 올린 후 네이버폼에 해당 게시물 URL과 캡처 화면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교촌치킨,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등 달달 고소하고 맛있는 상품을 전달한다.

이 밖에도 현장 선착순 선물이벤트, 5개 부스 방문 스탬프 선물,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선물이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부동산 투자운을 점쳐보는 사주·타로 코너도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를 주관하는 ㈜빌사부 송원배 대표는 “최근 대구아파트 미분양단지에 역외지역 계약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면서 “지방 미분양 최다지역 대구, 부동산 가격 최대하락 대구, 매도자 입장에서 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매수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와 관계없이 신규 분양가는 오른다. 지가상승분을 차치하고라도 갈수록 늘어나는 건축 규제와 인건비 상승, 자잿값 상승 등은 분양가 상승을 피할 수 없다”면서 “하락장의 피해는 지역민이 다 겪는데 상승장의 기회는 외지인들이 다 가져가면 안 되는 만큼 이번 박람회의 큰 장에 나와 눈을 크게 뜨고 대구 부동산 시장을 정확하게 읽어, 지역민들이 먼저 좋은 기회를 잡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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